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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속절충도 문언일치도 양쪽 모두 하고 있는데 이제까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언문일치로 쓴 글은 조금 멀리서 보아 전체의 경치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문장은 가까이에 눈을 가져가 보면 경치가 바로 눈에 떠오른다. 언문일치로 세밀하게 적은 건 가까이서 보면 재미 없어도 조금 떨어져 전체적으로 보면 그 자리의 경치가 떠오른다. 유화 같다고 해야 할까. 문장으로 쓰면 가까이서 보기 좋고 전체보다는 한 문장마다 재미가 느껴지는 것처럼 여겨진다. 이러니 어느 쪽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없는데 나는 양쪽 모두를 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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