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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정보 얻기에 좋은
이전에 한 번 독서노트로 다룬 책과 같이 산 책이다. 꽤 읽는 게 지지부진했던 건 부정할 수 없다. 사실 저번 책만으로도 역시 난 워홀 같은 게 안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사회성 없는 내가, 외국에서 혼자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이다. 혼자 사는 건 괜찮다. 가족이나 지인이랑 외국에서 사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하지만 외국에서 혼자 사는 건 좀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하기사 이런 마인드 때문에 인생에 변화를 주지 못하는 걸지 몰라도.
어찌 됐든 이전 번 책보다는 좀 더 '정보'에 가까운 책이긴 하다. 시작부터 워홀에 필요한 걸로 시작하고, 마무리로 다른 워홀러들의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일기에 가까우나 정말 필요하다 느껴지는 팁은 빠짐 없이 기록되어 있다. 가이드북 삼아서 틈틈히 펼쳐봐도 괜찮지 싶다. 물론 책에 기록된 워홀 시기가 근 10년이 되어가긴 하지마는. 이것만은 책이란 매체 특성상 도리 없긴 하겠지. 어쨌든 이런 내용 특성상 발췌는 생략하기로 했다.
사실 저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게하에서 보낸 듯한데, 이거야말로 내가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지 싶다. 이탓에 워홀도 저자도 너무 멀리 느껴지긴 하다. 사실 얼마 전부터 이 일로 꽤 걱정이 심하다. 이렇게나 사람을 무서워하고 사회성은 바닥에 처박혀 있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일이나 돈벌이는 어떻게 한단 말인가. 워홀 같은 속 편한 생각은 접어두고 그쪽이나 찾아봐야 할지 모르겠다.
일본 워킹 홀리데이 난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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