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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9

[독서노트] 광고로 보는 근대문화사 광고로 보는 근대문화사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나 읽는데 꽤나 시간이 들어버린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렸다 반납하여 다시 빌리기를 반복하기만 서너 번, 그 시간만 더해도 못해도 육 주는 손에 쥐고 있었던 셈이다. 다 읽고 나서도 어지간히도 안 읽혔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때문에 도저히 인용글을 쓸 자신이 들지도 않았고 아예 글도 적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완벽보다 완성이란 말(좋아하는 말이다)도 있고 하니, 기록에 의의를 두고 짧게라도 끄적여 보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선 독서노트보다는 독서일기에 가까울지 모르겠다. 사실 글 자체는 제법 흥미로웠다. 오십여 년에 걸친 수많은 광고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첫 글에 "광고는 고백이었다"는 말처럼, 무엇을 전달하여 상대의 마음을 바꾼다.. 2022. 2. 28.
[독서노트]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창작법 만화 누구나 한 번 쯤은 만화를 그려보고 싶어한다. 나도 한 번은 무언가에 꽂힌 듯이 드로잉 책 같은 걸 사보고는 했다. 물론 안에 있는 이쁜 일러스트만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굳이 말해보자면 리요나 우등생, 모리 키노코 같은 2등신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다. 지금은 마음에만 담아둔 채 펜 한 번 드는 일이 없지마는.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이다. 만화를 다시 그려보고 싶어진 건 아니었다. 좋은 책이란 이야기를 익히 들었고, 이전 번에 읽은 책에서도 소개되었기에 한 번 들어 보았다. 확실히 여타 만화 작법서하고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무엇보다──오래된 탓도 있겠지만──그림보다 글이 많다. 또 대부분의 이야기가 '해라'가 아닌 '해보면 어떨까' 정도에 머물고 있다. 프로를 상정한 내용도 없지 않아 .. 2022. 1. 17.
[독서노트] 독학은 어떻게 우리의 삶의 무기가 되는가 독서노트 사실 이전부터 독서 노트(내지는 독서 일기)를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다. 천성이 게으른 탓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언젠가는 쓰겠지 하던 차에 마침 '쓰세요' 하는 책을 발견한 참에 써보기로 했다. 원래 누가 박차를 가해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스타일이다. 물론 이 책 안에서 말하는 독서 노트와 내가 쓸 독서 노트는 살짝 다를 듯하다. 처음 읽으며 책에 밑줄을 긋고 나중에 그걸 옮겨 적으라는데, 일단 밑줄을 그을 수가 없다. 내 책이 아니라 도서관 책이기 때문이다. 그야 내 책에도 안 긋는 성미긴 하지만 요즘 들어 대부분의 독서를 도서관 책으로 해결하고 있어서 어려울 듯하다. 그래서 되는대로 속독으로 다시 읽으며 무작정 옮겨 적어 보기로 했다. 작가로선 이게 아닌데 싶을지 몰라도.. 2021.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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