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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애니메이션70

[소감] 인사이드 아웃 2 - 1편도 봤겠다 뒤늦게나마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만족스럽네요.​- 사실 감상 자체는 1편과 비슷하지만 1편에서 별로였던 '감정이 현실에 영향을 주는 것'보다 '현실이 감정에 영향을 줌'으로 표현돼서 더 그런 느낌. 1편처럼 '아니 멀쩡히 잘 지내던 애가 감정 내부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저런 일이 왜 벌어져'가 아니라 상황 자체가 충분히 그럴 상황이었던 만큼 이해하기 좋고 더 와닿았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불안이 묘사는 익히 들은 것처럼 좋았네요. 특히 이러니저러니 해도 불안이도 주인공을 위해 행동한 거니, 어떤 감정이든 다 중요하다는 걸 묘사해줘서 좋은 느낌입니다.​- 독서 노트 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심리학책 열심히 읽고 있는데 거기랑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가 많아서 참 잘 만.. 2024. 7. 19.
[소감] 퍼펙트 데이즈 - 예술 영화(?) 첫 도전.​- 단지 “시네필 돼보자! 예술 영화 덤벼!” 한 건 아니고 그냥 예고편 보니 보고 싶어서 본 것에 가깝습니다.​- 서울에 관이 더 많을 줄 알고 자취방 근처서 보려 했는데 정작 근처에 없어서 본가 근처의 늘 가던 곳에서 관람.​- 사실 예고편 분위기나 먼저 본 리뷰 등에선 뭐랄까, “힘든 나날이지만 자신이 선택한 세계서 퍼펙트 데이즈를 만드는”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어쩐지 실제로 본 감상은 그와 반대로 받은 거 같습니다. “억울하고, 힘들고, 남의 그림자——높은 스카이트리가 만드는 긴 그림자——안에서 그림저가 짙어지고, 그 와중에도 루틴을 지키고 노래의 힘을 빌려 웃어보고. 물론 그마저도 쉽지 않아서 입술은 웃으면서도 눈꼬리는 울고, 눈물을 삼키며 눈웃음을 짓다가도 .. 2024. 7. 7.
[소감] 인사이드 아웃 - 인사이드 아웃 2 보기 전에 디플로 미리 감상​- 단지 역시 미리 주제 같은 걸 인터넷에서 주워 들어 감흥은 약하긴 하네요.​- 주제 자체는 마음에 듭니다. 사실 제가 멘탈이 약한 편이라 흔들릴 때가 많은데 그래도 괜찮다고 품어주는 거 같기도 하고…​- 단지 생각보다 아쉬웠던 건 현실이 감정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는 감정이 현실에 영향을 준단 느낌이 강해서…​- 아, 물론 그게 실제 감정과 삶이 돌아가는 방법이란 건 알지만(특: 얼마 전까지 몰랐음), 감정 내부에서 돌아가는 방식이 좀 많이 만화적이니까요. 계속 조종석 내부에서 트러블이 생겼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특히 기쁨이와 슬픔이가 사라져서 12살 애가 폐인처럼 돼서 가출한단 게 좀 황당하단 느낌도 들고…​- 만화적 상상력이란 건 알지만 좀 더.. 2024. 7. 6.
[소감]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 - 기대 안 했는데 3기보다 재밌었습니다.​- 사실 요즘 애니 보는 거 대부분이 운동하며 보는 건데…​- 계속 상탈한 채로 운동하는 게 의외로 의욕에 도움이 되네요 ㅋㅋ​- 그거랑 별개로 중간중간 전투 연출도 괜찮고, 스토리상 회상이 들어가도 템포 끊기는 게 없으니까요. 보기 편해서 좋네요.​- 또 그 과정에서 탄지로의 캐릭터성이 강조가 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짜 존경심 들고 탄지로처럼 살고 싶을 지경.​- 그리고 마지막화… 전투 연출보다 무한성 연출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젠이츠 나올 땐 저도 모르게 베개 꼭 끌어 안고 벌떡 일어났을 지경​- 애니 보면서 이만큼 몰입한 게 얼마만인지…​- 무한성편이 기대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근데 언제 나…와… 2024. 7. 3.
[소감] 하이재킹 - 엄마가 보고 싶어 하셔서 보고 왔습니다.​- 실화 기반 이야기는 참 좋아하신단 말이죠.​- 개인적으론... 뻔해도 너무 뻔하단 인상.​- 뒷내용이 어떻게 될지도 보이고, 연출도 익숙하고.​- 마냥 재미 없다곤 못하지만... 각색 포인트가 너무 뻔하게 보이는 점도 그렇고 걍 관련 다큐나 예능을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 인사이드 아웃 보세요. 저는 언제 볼까요... 2024. 7. 1.
[소감]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 인사이드 아웃 볼까, 이거 볼까 하다가 여친님 취향이 후자에 가까울 거 같아 선택. - 여친님 취향이란 관점에선 대성공이긴 한 모양입니다. 말하기를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됐다나. - 제 취향에는... 으음, 좀 미묘했습니다. 원래 음산한 분위기의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 탓이야 있겠지마는. - 그래도 초반부의 추리물 분위기에서 후반부의 요력 배틀까지 흐르는 시나리오가 참으로 매끄러운 건 좋았습니다. - 그런 시도가(특히 애니메이션에선) 잘 맞물리지 않을 때가 많으니까요. - 전투신 분량이 좀 적긴 해도 나올 때엔 확실히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던 포인트. - 중간중간 태평양 전쟁 당시의 일본에 비판적인 모습이나, 현 사회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대사가 들어간 건 좋았습니다. - 어둡고 시니컬한 분위기의 작품..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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