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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틸론의 희곡 '마야'는 프랑스 극단의 독점물이 아닌 세계 무대 속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걸작 중 하나가 되었다.
창부 마야의 육체와 정신은 작가 길로틴의 청춘 속 꿈을 담아 위태로운 빛을 내뿜으며 인육의 도시에 펼쳐지는 썩은내 가득한 생활도도 청순한 서정과 동양적 정신의 조합에 따라 말하자면 진주색 안개에 휘감겨 있다.
때문에 희곡 '마야'는 생채로 가득한 연극적 스펙타클을 지녔으며 젊은 재능의 개화를 연상케 하는 야심적인 극시이다.
이 작가와 친교가 있으며 또 프랑스에서 이 극의 상연을 보았다는 코마츠 키요시 씨가 '마야'의 번역을 떠올린 건 지극히 자연스러우며 적재적소에 맞다 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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