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습니다!! 큽니다!!! 주의!!!
- 어른제국급 명작이란 말이 많아서 보고 왔습니다
- 확실히 그 정도 수준은 되는 거 같네요 괴애앵장히 만족스레 보고 왔습니다
- 일단 가장 크게 느낀 거... "코난 극장판은 좀 본받아라"! 아니 진짜로.
- 코난 극장판이 요즘 들어 액션에 집중하다 보니 용의자 후보 자체를 대폭 줄이고 트릭 같은 것도 없으니까요. 반면 이번 극장판은 많은 용의자/장소 트릭/동기 트릭/증거 트릭 등으로 진짜 마지막까지 범인을 알지 못하게 해놨습니다. 개인적으론 범인 정체엔 좀 놀랐네요.
- 그 외에 만족스러웠던 건 학원물 - 추리물 - 청춘물의.매끄러운 변환. 용의자를 의심하며 서사를 보여주고 청춘물 부분에서 폭탄처럼 터트리는 게 아주 좋습니다. 이런 게 가능하구나? 싶을 정도로 공부가 됐을 정도.
- 대사 퀄리티도 아주 만족스럽네요. 특히 신형만이 디나가듯 던진 대사들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자식이 아무리 비웃음을 받고 살아도 가슴 펴고 산다면 응원하고 싶은 게 부모 마음"(확실하진 않네요. 울컥하느라...) "청춘은... 지금"이라던가.
- 그 외에 철수의 심리 묘사가 작품 전체에서 은연 중에 드러나다 마지막에 본인 입으로 터지는 것도 일품. 체험 입학한 이유, 우등생에 집착한 이유가 "그거"라니... 개인적으로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라 진짜 눈물 펑펑 터트려 버렸습니다.
-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스토리는 굉장히 어른스러운 반면 연출이 조금 유치한 정도? 특히 엉덩이에 집착하는 게 좀 아쉼긴 합니다(뭐 짱구 특징이라면 특징이지만) 이건 어쩌면 10기처럼 어른용으로 실사 리메이크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긴 했네요.
- 어찌 됐든 대만족입니다. 가능하면 극장에서 볼 수 있을 때 보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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