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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이 있으면 말해보라는데 불평을 불평의 형태로 표현하는 건 참 멋없는 일이지 싶다. 때문에 근래 있었던 유쾌한 일만을 꼽아 본다. 사실 그 편이 빨라서 좋다.
하나, 요즘 살찐 게 눈에 띄는 것.
둘, 조금 걸어도 지치지 않는 것.
셋. 잘 자는 것.
이런 걸로는 독자의 관심을 끌기 부족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곧 연극잡지가 창간되어 손님 맞이로 바쁜 게 하나.
얼마 전 어떤 비평가가 르노르만의 '낙오자 무리'를 평하며 오되브르 같다고 평하였다. 그 뜻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니 옆에서 '보드빌' 아니냐기에 생각하고 있자니 양식의 '오르되브르'를 말하는 것이었다는 게 둘.
곧 갈라질 줄 알았던 매화 나무가 어느 틈엔가 화려한 꽃을 피운 게 셋.
뭐 이 정도로 해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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