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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타카 안쪽으로 이사 온 건 작년 9월 1일이다. 그 전에는 코후의 구석진 곳을 빌려 살았다. 그 집의 집세는 6엔 50전이었다. 또 그 전에는 미사카토우게 정상에 위치한 카페의 2층을 빌려 살았다. 더욱이 그 전에는 오기쿠보의 볼품 없는 하숙집 한 방을 빌려 살았다. 또 그 전에는 치바현, 후나바시 구석에 24엔의 집을 빌려 살았다. 어디에 살아도 매한가지다. 이렇다할 감개도 없다. 지금의 미타카 집에 이르러서도 손님은 여러 감상을 해주지만 나는 그저 적당히 맞장구만 치고 있다. 아무래도 좋은 일 아닌가. 나는 의식주에는 이렇다할 흥미가 없다. 의식주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 사람은 굉장히 우습게 보여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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