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요 며칠째 계속 비가 내리네요.
이쪽은 무슨 침수 주의보까지 내릴 정도라서요.
새벽에 많이도 퍼붓는구만~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다 잘 지내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잘 지내고 계시기를 바라봅니다.
비도 오겠다 날이 좀 시원해지려나...
싶었는데 조금은 형편이 나아졌지만 완전히는 아니네요.
결국 에어컨은 틀게 되는 모양입니다.
가능하면 삿포로 가는 그날에는 안 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어찌 됐든 이틀간의 캠핑 후에 숨돌리는 하루.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부터 또또또 돈 내라는 이야기.
삿포로 가는 기점으로 자동이체로 돌려서 안에는 내역 뿐이네요.
근데 니들 종이 청구서 하면 수수료로 110엔 받지 않았니...?
어차피 이런 거 보내는 거면 그 수수료는 왜 받는 거여...
종이 청구서 수수료 110엔 + 페이페이 수수료 110엔으로 돈이 줄줄 새나가고 있었으니까요.
이참에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은 들기는 하네요.
유쵸 매번 채워놔야 한다는 게 조금(많이) 귀찮긴 하지만.
여친님이 아직 기상 안 하셨는데 배가 고파서...
마침 섬유유연제랑 세제가 떨어졌다는 핑계도 있길래 마트에 좀 다녀왔습니다.
아침으로 211엔... 사치스럽네요~
점심 라면입니다.
맨날 계란 삶는 것도 지루하니 한국 라면 끓이듯 했습니다.
그놈이 그놈이니 그냥 한국 라면 끓이듯이 해야겠네요.
따로 일본 라면처럼 토핑이라도 만들면 모를까.
한 번 도전해보고 싶기는 해요, 멘마 같은 거 사와서.
저녁으로는 해산물 믹스 써서 카레.
이게 믹스에서 계~속 물이 나오는 탓일까요.
물을 정량으로 했는데 평소보다 영 묽더라고요.
그래서 에이 몰라! 하면서 10분 정도 약불에 팔팔 끓였더니...
이번에는 너무 쫄아 들어버린 냥자택일 극단적이야 같은 카레가 돼버렸습니다.
다음에는 5분만 끓여야겠네요.
그와 별개로 믹스가 너무 작아서요.
오징어 말고는 씹는맛도 안 나더라고요.
실패인 거 같으니 다음부터는 안 해야겠습니다.
얼추 해야 할 일(그래봐야 일기지만) 다 했으니 간식 먹으며 영수증 정리 타임.
캠핑은 인당 8500엔 나왔네요, 끄엥.
그래도 엔화 덕분에 얼추 16만원 컷 정도 나온 거 같습니다.
바베큐 배부르게 먹고 이 정도면 저렴하죠 뭐.
......저렴하다고 해야 내 통장 잔고가 안 슬퍼해!!!
곧 있으면 또 6월 생활비도 정리할 참이네요.
이번 달도 USJ 1회, 니케 콜라보 카페 1회.
열심히도 놀러 다녔군요.
정산하기 무서울 지경입니다.
D-7일
이제 삿포로까지 D-7일.
일기 쓰는 지금 시점에서는 D-6일이네요.
슬슬 가방 쌀 준비도 해야 하고 이것저것 해야 할 게 많은데...
하나씩 풀어가야 할 거 같습니다.
어쩐지 묘하게 긴장되는 게 두 번째 워홀이란 느낌도 들고요.
어떻게 될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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