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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120일차] 잘 가, 지쿠악스. 취향에 몰두한 오사카 워홀 120일차

by noh0058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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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애니메이션 12화 내지는 13화.

한 주 한 주 볼 때는 시간이 참 안 가는 듯한데 말이죠.

막상 돌이켜 보면 한 분기가 가있다는 뜻이니까요.

한 작품을 끝내면 어라? 벌써 여기야? 싶은 느낌이 듭니다.

 

지쿠악스도 드디어 끝났구나...

이래저래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요.

그래도 잘 보내줄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단지 머릿속에는 아직 2차 창작 아이디어가 남아 있는 상황.

언젠가 동인지로 낼 때까지는 계속 어울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뭐, 전투 액션도 좋기는 하고요.

열심히 돌려보며 여러 영감이 되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또 한 분기가 가버린 하루.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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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먹은 쫄병스낵입니다.

원래 이름이 있을 텐데 집에선 걍 쫄병스낵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정작 한국 쫄병스낵은 먹은지 한참 됐네.

 

아침으로 먹은 카레우동.

여기서 실수 2개가 발생합니다.

 

하나. 카레를 너무 끓여서 스프 양이 얼마 안 남음.

둘. 우동면이 평소 먹던 양(150g)이 아님.(200g)

덕분에 영 밍밍한 면이 되어버렸습니다.

면수 넣어서 뿔리고 조미료도 새로 쳤는데 말이죠.

다음에는 좀 더 고려해보면서 만들어야겠습니다.

 

양이 살짝 부족한 거 같아서 칼로리 보충.

쫄병스낵 힘내다!!

 

저녁으로는 저번에 실패한 계란말이를 해보는데.

오옷...? 뭔가 잘 된다? 된다?

하니 정말로 잘 말렸습니다.

아직 살~짝 부족하다 느껴지는 부분은 있긴 하지만요.

다음에는 좀 더 잘 되길 바라봅니다.

 

저녁입니다.

저번에 말했지만 저희 엄마가 계란말이 못한다 했었죠?

맨날 계란지단으로 분리되어 버린다고.

카톡으로 "저는 됐으니 여사님도 정진하십쇼~ ㅋㅋㅋ" 했다가 전화로 혼났습니다.

 

왈, 삿포로 오실 때 뿅망치 들고 온다고.

아이고, 5개월만에 엄마 봐서 가장 처음 하는 게 뿅망치로 맞기가 되게 생겼네요.

그나저나 가족들 보는 것도 진짜 한 달 밖에 안 남았네요.

시간 잘 간다...

 

간식 사러 내려가는데 집앞에 차가 와있네요.

쓰레기도 버리고 있는데 갑자기 "여기 우편박스 같은 건 없나요?" 하고 묻네요.

"잘 모르겠네요." 하니까 "혹시 방이 몇호실이에요?"로 이어지는 대화.

nnn인데요 하니까 마침 제 택배였나 봅니다.

보드게임 시킨 게 온 모양이었네요.

서로 운이 좋네요.

 

내용물은 57577로 이뤄진 일본 시 '단가'를 만드는 게임.

어떤 게임인지 언젠가 리뷰할 날이 오면 좋겠네요!

 

장보러 가는데 발견한 바자회 공지.

삿포로 가기 전에 한 번 들러야겠네요.

 

여친님이 찾는 과자를 찾아서 삼만리.

기간한정이라 그런지 교무에도 없고 한큐에도 없고.

세 번째 마트 가서야 겨우 찾을 수 있었습니다.

헥헥 고생했다.

 

그 와중에 여친님은 선화 마무리.

커미션으로 그리고 있는 동방 캐릭터입니다.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피곤하셨는지 바로 골아 떨어지시더라고요.

지쿠악스가 1시 방영이라 어쩔까 싶으면서도 커피 마시며 작업.

그러던 중에 스윽 일어나서 '지쿠악스 볼래' 하시네요.

 

 

[스포]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정주행 소감

스포 있습니다. 이제부터 정주행할 사람은 요주의! 일단 우주세기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제대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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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이서 렛츠 지쿠악스.

과자 주워 먹으면서 애니 보는 것도 이번 주가 끝이려나요.

다음 분기 신작 뭐 볼만한 거 있으려나... 한 번 찾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

감상이 궁금하신 분은 위의 링크에서 참조해보셔도 좋을 듯하네요!

 

한 애니가 떠나고 새로운 애니가 들어 오고

 

그것이 덕질, 그것이 오타쿠 라이프.

극장에서 비기닝을 본 것부터 시작해서...

장장 12주를 지쿠악스와 함께 했던 일기입니다.

이렇게 개인의 취향이 진하게 드러나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이게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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