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간만에 정시에 쓰는 일기네요.
이대로 업로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여친님은 절찬 작업중.
화요일이 최애 장르 2차 창작 이벤트 마감날이라서요.
진척은 어제까지가 딱 절반.
한 4일 남았으니 활활 태울 때이긴 합니다.
단지 역시 집에서는 사람이 느슨해지기 마련.
그런 의미에서 또 맥날에서 작업하고 온 하루입니다.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에 초코 모찌를 녹여둡니다.
아래에 쓰겠지만 오늘 먹는 게 자칭 엄청 매운 라멘이라서요.
혹여 불닭급이라도 되면 어쩌나…
싶어서 소방수용으로 준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에서!
교무에서 사온 게키카라 라멘입니다.
사면서 좀 긴가민가 했어요.
이 녀석만 아니라 일본에서 매운맛 강도가 애매하네요 ㅠㅠ
마트에서 산 게키카라 과자 = 짜기만 함.
마트에서 산 엄청 매움(다이카라) 고춧가루 = 미친 듯이 매움.
(레시피의 4분의 1만 넣어도 매워요 ㅠㅠ)
일식집의 매움 = 안 매움
그 외 외식집(인도, 중식 등) 보통 = 매움.
하나만 해줘… 싶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신라면이라는 딱 좋은 지표가 있어 알기 쉬운데 말이죠.
매운맛 인플레하고는 별개로.
매울지 모르니 콘에 계란 토핑까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은…
맵기는 한데, 그뿐.
정도려나요.
사실 몇 번이나 말했듯이 제가 맵찔이라서요.
신라면 정도만 돼도 매워하거든요.
(스프 반만 넣으면 딱 맞는 정도)
이 녀석은 신라면보다 조금 아래?
매워서 콜록콜록하긴 하는데…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닌 거 같더라고요.
참고로 여친님 왈, 일본 인스턴트 중에 제일 맛있다고.
이쪽은 진순급이라는데 솔직히 그 정돈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자칭 맵찔이라는데 아무래도 몰수가 필요할 듯합니다.
덕분에 초코모찌가 낙동강 오리알이 됐네요.
여친님은 하도 맛이 없는지 파업 선언하셨습니다.
제가 여덟 게 다 먹은 데다 앞으로도 혼자 먹게 생겼네요.
맛없는 건 저도 마찬가지인데 억지로라도 소모하게 생겼습니다…
작업을 위해 외출.
평소 안 가던 길로 가니 좀 신선했네요.
음료수 시켜서 본격 작업 개시.
그랜드 사이즈 엄청 좋아서 자주 찾고 있네요.
찾아보니 기간 한정이란 게 슬플 따름입니다 ㅠㅠ
나오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져 있습니다.
슬슬 밤이 더 반가울 시기네요.
해먹고 싶은 게 있어서 교무를 잠시 들릅니다.
왜인지 찾을 때마다 없네요.
안 들여놓는 건지 들여놓는데 나가는 건지…
집에 들어가는 길에 옆집 아주머니를 뵀습니다.
요즘 못 봐서 어디 간 줄 아셨다고(...)
그거랑 별개로 또 뭘 받아버렸네요.
삿포로 가기 전에 한 번 보답을 해야할 거 같습니다.
닭갈비 같은 거 양념해서 드리면 좋아하실까요.
야채랑 같이 볶아드시라고. 흠흠흠.
저녁은 두부김치 해먹었습니다.
레시피 보면서 하다보니 어이쿠야 고추장 사오는 걸 까먹었네.
결국 없이 했는데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두부도 건강하니 자주 해먹어야겠네요.
#リトルマーメイド(勝利の女神:NIKKE) リトルマーメイド:2.5周年記念 - 鉄血ネコのイラスト - pixi
www.pixiv.net
그후 각자 작업하여 여친님도 마무리.
어째 올리려는 타이밍에 계속 수정이 들어가네요.
모든 창작자분들 파이팅입니다.
성과
매일 그림을 그리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여친님이 존경스러울 따름.
기왕이면 공모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모든 노력에 결과가 따르지는 않는단 걸 알지만...
그래도 응원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 마음이네요!
열심히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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