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만박 때도 느낀 거지만 풀타임으로 노는 게 쉽지는 않군요.
지금도 방금까지 리뷰 써놓고 20분 정도 골아 떨어졌다 오는 중입니다.
하지만 써야할 건 써야 하는 법.
당장의 루틴을 위해서도 미래의 책을 위해서도.
다음 날까지 영향이 갈 정도로 USJ에서 잘 놀고 온 하루!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으로는 각각 하나씩 남은 라면을 처리해줬습니다.
여친님이 불닭, 제가 야키소바.
어차피 불닭 소스 반만 넣으니까 호기심 삼아서 야키소바에 살짝 넣었는데...
진짜 살짝 넣었는데 아이고 저이고 하면서 먹었습니다.
맛있기는 했어요 달다가 매워지는 게.
너무 매워서 탈이지...
또 다시 몬스터입니다.
자주 먹어서 좋을 거 하나는 없긴 하지만 여친님 체력에 확연한 차이가 나서요.
저는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별 차이가 안 느끼는 거 같지만...
여친님은 정말 열심히 놀 때만 마시는 거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초에 한 캔 다도 못 마시고 절반만 마실 때도 많고요.
(나머지 절반은 제가.)
제 몸이요?
...죽으면 블로그에 장례식장 주소 올려둘 테니까요.
오셔서 가볍게 육개장이라도 드시면 되지 싶습니다.
날이 좋아도 너무 좋습니다.
요 며칠 비가 와서 조금 걱정했거든요.
우비 챙긴 것도 그래서였고요.
결과적으로는 비도 안 오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하루가 됐습니다.
이렇게 완벽해도 좋을까 싶었네요.
작년에 USJ 갔을 때에는 6월 11일이었는데 엄청 더웠거든요.
이 차이는 뭘까... 싶었습니다.
니시쿠조에서 환승해줍니다.
유니버설 가는 길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친절해요.
손님들 어서옵쇼~ 하는 분위기라서 좋아합니다.
그렇게 레츠 USJ!
비록 오픈런은 하지 않았지만 9시까지 푹 즐기다 왔습니다.
마리오 카트나 팝콘통처럼 저번 껄무새도 해결 했고...
최신 어트랙션인 동키콩 광차도 타 봤고요.
자세한 건 별개로 적은 리뷰에서 관심 가져주시면 기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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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시에 나온 유니버설 시티 워크.
빌린 보조 배터리(1000엔...!)를 되돌려 놓으려 잠깐 로손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정작 로손에선 돌려놓을 수 없더라고요.
결국 옆에 있는 스시로서 반납했습니다.
저녁은 돈도 많이 썼으니 사이제리야라도 갈까 싶었는데...
그 와중에 여친님이 우마무스메 파일에 꽂혀서요.
고르는 시간 + 줄 서는 시간 하니 사이제 가기 애매해져서요.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적당히 먹으려 합니다.
가는 길에 본 극장판 도라에몽 광고.
4D 거 보니까 한 번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손발이 척척 맞는 상법이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저래 챙겨 온 전리품.
그래봐야 편의점에서 사온 게 대부분이지만요.
저녁으로는 이렇게 먹었습니다.
저 푸딩풍 팬케이크 맛있더라고요.
고로케도 증량 중이라 든든하고요.
사이제 못 간 건 아쉽기는 하지만 이런 것도 또 재미겠지요.
동키콩 컵도 여러모로 잘 써봐야겠습니다!
저녁 먹고 사진 받아 온 걸 장식해줬습니다.
옆에 있는 건 하루카스 300에서 받아 온 기념 사진.
확실히 크기 차이가 참 좋네요.
대부분 해리랑 론인 게 좀 웃기긴 하지만요.
어디 가서 기겁하고 있는 표정을 앨범으로 만드는 일도 없을 테니까요.
조금 비싸기는 해도 좋은 기념품이라 생각합니다!
또 하고 싶은 경험
USJ 리뷰에도 적었지만...
곧장 '다음 번'이라는 말을 입에 올린 날이었습니다.
"또 하고 싶다" 만큼 즐겁고 좋은 경험이 또 있을까요.
언젠가 세 번째, 네 번째 USJ도 다녀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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