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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98일차] 프리랜서의 장점 극대화, 맥날에서 작업 DAY 오사카 워홀 98일차

by noh0058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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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프리랜서의 장점 중 하나가 발 닿는 데서 일할 수 있다는 것.

집에서 일하는 게 답답하다 싶으면 노트북 하나 들고 나가면 되죠.

한국에서도 곧잘 같이 카페 등에 가서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도 마침 장도 봐야할 타이밍이고 해서...

근처 맥날에 가서 작업하고 오기로 합니다.

일본은 한국에서처럼 카페에서 죽치고 작업하긴 힘든 편이니까요.

스타벅스라도 있으면 또 모를까 그렇지도 않고.

 

단지 역시 외출 = 소비라고 버는 것만큼 쓰고 온 듯한 날.

그래도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으로는 치즈 불닭 2탄.

소스를 3분의 1만 넣으니까 조금 살만 하더라고요.

저는 역시 이 정도가 딱 좋은 거 같습니다.

 

 

가서 일단 음료수부터.

복숭아 저거 신상으로 나온 건데 맛있더라고요.

저는 여느 때처럼 제로 콜라로 해결해줬습니다.

 

마침 근처에 ATM이 있어서 잠깐 방문.

원래 유쵸에서 440엔씩 내가며 송금했는데 말이죠 ㅠㅠ

하비토 계좌 만드니 월1회 무료 송금 생겨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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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쉐하 사장님이 7~8월 삿포로 가있는 동안 공동 시설 이용비도 빼주셨네요.

덕분에 쪼들리는 살림에 살짝 빛이 들어 온 기분입니다.

 

 

입금하고 나서는 점심 주문.

신상으로 또리야키 시리즈 하고 있더라고요.

여친님은 하카타 멘타이코 포테토 데리야키.

저는 홋카이도 4종 치즈 데리야키.

그리고 나고야 테바사키맛 양념 감자까지.

 

일본 맥날 데리야키가 시리즈가 으레 그렇지만 안정적인 맛이었습니다.

콜라도 그란데 사이즈가 나와서 나눠 먹기 좋았네요.

 

 

이제는 번호가 성립되지 않는 전화까지 오네요.

심지어 자꾸 음성 사서함에 메세지를 남기더라고요.

내용은... 중국어라 뭐라는 건지;;

 

 

점심으로는 저번에 찾은 한식 & 오코노미야키집 가려 했는데...

영업이 목금토일 한정이더라고요.

안 열려 있기에 터덜터덜 발걸음을 돌려줬습니다.

 

 

다시 걷는데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장도 봐야 하는데 왜 하필 싶었네요.

다행히 양산 있어서 큰일은 피했지만요.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기에 이참에 가보려 합니다.

유명한 일본 중식 체인점 교자노 오쇼입니다.

예전만은 못하다지만 가성비도 괜찮다 하고요.

건물도 눈에 띄니 안 들어 갈 이유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주요 메뉴에 S자가 있다는 거.

원래 다양하게 조금씩 먹는 걸 좋아해서요.

(그래서 뷔페도 좋아하고.)

조금 가성비에서는 손해봐도 이런 것도 괜찮지 싶습니다.

 

텐신한하고 칠리새우입니다. 둘 다 저스트(S) 사이즈.

저번에 마트 텐신한 먹었을 때 꽤 만족스러워서요.

가게에서 먹으면 어떨까~ 싶어서 주문시켜 봤네요.

 

칠리새우는 400엔인가 했는데 4개 나오네요, 크흠.

원래 비싼 음식이긴 하지만요.

 

교자노 오쇼인 만큼 교자도 주문했습니다. 310엔.

막 엄청 대단해! 같은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고 정석인 맛이네요.

만두 생각나면 오고 싶어지는 그런 맛입니다.

 

여친님이 주문한 모야시 볶음이랑 야채 볶음.

정크한 건지 몸에 좋은 건지 모를 구성이네요.

둘 다 맛있었습니다!

 

다 펼쳐두니 그래도 제법 그럴싸 해보이네요.

맛이 괜찮아서 또 적당히 먹을 데가 필요하면 찾을 거 같습니다!

 

갔는데 마트 근처에서 뭔가 열렸더라고요.

평소라면 쫄래쫄래 가봤을 텐데 밥 먹은 타이밍 + 장봐야 할 타이밍에 겹쳐 가지고.

언제 한 번 또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트에서 장보기 타임.

저번 글에도 썼지만 교무에서 장 보는 거랑 다른 마트에서 장 보는 거랑 차이가 너무 심해서요.

매번 똑같은 것만 보는 거 같아서 심심하다 싶다가도 도리 없이 오게 되네요.

그 와중에 핫도그빵 사야 하는데 다 팔렸네요 ㅠㅠ

 

장봐온 녀석들입니다.

네 보따리나 나올 정도로 많이 나오긴 했는데 9천 엔이나 나와버렸네요.

카드에 8800엔인가 있어서 환전해서 사야 했습니다 ㅋㅋㅋ

이번에 궁금한 건 미니 김치전하고 냉면, 카레 고로케 정도.

언제 한 번 리뷰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무겁게 들고 왔으니 잠깐 간식 타임.

저 술빵 같은 거 엄청 달고 맛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른들이라면 '너무 달아서 싫다' 할 정도로 다네요.

단 거 좋아하니 좋아 죽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 빵도 맛있었고요.

......실은 자기 전에 '오늘 먹은 거 중에 뭐가 제일 맛있었어?'하고 물었거든요.

맥도날드 신상도 먹었고 새로운 체인점도 개척해 이것저것 많이 먹었으니까요.

그런데 여친님 왈.

 

마르게리타 피자빵...

 

아, 음, 네, 어.

그쵸? 응, 좋은 거죠?

비싼 돈 드는 외식하는 것보다 마트에서 파는 200엔 빵이 더 맛있을 수 있는 거니까요.

절약의 기본인 가치 판단이니까요.

여친님 본인도 "좋은 거 아냐?"라고는 하지만...

뭔가 기분이 묘해~!!!!

 

ㅋㅋㅋㅋ 뭐 농담이고요.

빵 많이 사줘야겠다 싶었습니다.

 

장점 극대화

 

원래도 프리랜서 생활 좋아하긴 했지만...

일본 와서 부쩍 느끼는 게 이 생활 진짜 놓아주기 싫다, 정도.

뭐, 그런만큼 미래가 없는 게 이런 생활이긴 하지만요.

아득바득 절약하고 저축하면서 지켜가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이렇게 재미난 글도 쓸 수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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