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인생 두 번째 USJ입니다.
저번에 다녀와서 스스로 (놀이동산이 아닌) 테마파크를 참 좋아한단 걸 알게 됐죠.
...라지만 막상 워킹 홀리데이 중에 USJ를 또 갈까? 싶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러면서도 일단 카츄샤는 챙겨오긴 했지만 아무튼.
가장 큰 이유는 저번이랑 별로 달라진 것도 없으니까.
동키콩 컨트리가 생기기는 했지만 그뿐.
닌빠라고는 해도 동키콩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했고요.
놀이기구도 찐절규계를 못 타는 마당이라 탈만큼 탔다는 인식도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머님이 찔러주신 돈.
가보라고 하셨는데 안 가기도 뭐하니까요.
이번에 저번에 못 탄 거 위주로 확실히!
또 이전에는 쇼핑과 구경이 주였다면 놀이기구 중심으로!
잘 다녀와봤습니다.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로 USJ입니다.
일기가 아니니까 자잘한 건 확확 제쳐둡시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얼마 없네~
게다가 6월 초라서 안 덥고 시원해~
이러고 있었는데 말이죠...
작년에 갔을 때도 6월 11일 화요일이었네요.
그때는 엄청 더웠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대체 무슨 차이인 걸까 싶어졌습니다.
짐검사를 받고 통과 합니다.
작년에는 여행 중이었으니까 신경도 안 썼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생활도 있으니 도시락이라도 싸갈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네, 음식물 반입 금지라네요.
후우, 안의 음식도 엄청 비싸면서...
결국 물통 하나만 싸들고 들어갔습니다 ㅋㅋㅋ
저번에 살걸! 하고 껄무새했던 팝콘통.
닌빠가 이걸 안 사다니 멍청함의 극치였습니다.
5000엔이라 쪼매... 아니 솔직히 많이 비싸긴 한데...
그래도 보고 있으면 만족감은 좋기는 해요.
가끔은 이런 것도 사줘야죠.
팝콘은 별도인가 싶었는데 담아주셨습니다.
조금씩 주워 먹었는데도 줄어들지가 않아서 결국 폐원할 때까지 다 못 먹었습니다.
카라멜 팝콘으로 주문했는데 흔히 생각하는 코팅 찐한 그런 팝콘은 아니더라고요.
그런데 또 막상 안 질리는 게 오래 먹기에는 좋은 건가 싶었습니다.
도라에몽 그림세계 이야기 4D 어드벤처
분류 : 4D 미디어
표기 대기 시간 : 20분
실제 대기 시간 : 5분
내용 감상 시간 : 사전 영상 시간 포한 대략 25분.
감상 : 4D보다는 3D가 강세. 4D는 약한 의자 흔들림, 약한 비 & 비눗방울 효과 정도.
사시가 엄청 심해서 3D 효과 하나도 못 즐김(매우 중요)
가장 처음 들어간 녀석입니다.
4D 관람관은 시즌마다 내용물이 바뀌는데 이번에는 도라에몽 & 코난이었습니다.
제각기 영화 극장판 개봉에 맞춰 진행중인 거 같더라고요.
대기는 20분 찍혀 있었는데 실제 대기는 5분이었습니다.
빠른 입장!
내용물은 생각보다 깁니다.
앞서 나오는 사전 영상까지 포함하면 한 25분 정도.
내용 자체는 효과에만 집중해 있는지라 얄팍합니다.
미술관 돌아다니면서 3D 효과 보여주다 영화 캐릭터들 등장.
가벼운 트러블이 생겨서 진구가 해결 정도.
4D 효과는 아주 약합니다.
의자 진짜 덜컹덜컹 하는 정도 & 약한 빗물, 비눗방울 표현 정도.
단지 영상미 자체는 좋고 3D 효과는...
몰라요
넵, 정말로요.
사실 제가 사시가 심해도 엄청 심해서 3D를 못 보거든요.
일상 생활에서 날아오는 것의 원근감을 못 잡아서 누가 던져주는 것도 못 잡아요.
더군다나 사시가 남의 눈에 빤히 보일 정도라요.
초중고 내내 누가 손가락 세워놓고 이거 몇 개로 보여? 이러고 놀림 당했습니다.
수술을 했는데 겉보기만 잡아주지 실제 사시가 고쳐지는 건 아니라 하더라고요.
뭐 트라우마는 제쳐두고...
사시 있으면 3D 못 봅니다. 정말로요.
3DS 사도 못 하고 영화관 가셔도 못 봅니다.
그~나~마~ 3DS의 튀어나오는 3D 말고 안으로 들어가는 3D는 살짝 보입니다.
...눈에 힘 엄청 주면 조금 정도는 ㅠㅠ
예전에 수족관에 3D 코너? 있었는데요.
가족들은 상어가 튀어나와서 깜짝 놀라니 뭐니 하는데 저만 하나도 못 봤습니다.
이 녀석도 마찬가지에요. 사시인 저에게는 그냥 평면 영상으로만 보입니다.
그나마도 안경 안 쓰면 양쪽으로 갈라져서 보이는 총체적 난국.
후우... 어찌 됐든 3D 효과는 리뷰할 길이 없네요.
여친님 이야기 적어봐야 받아 쓰기일 뿐이고.
...각설이 길어졌네요.
덕분에 코난 4D도 그냥 안 봤습니다.
앞으로 어떤 최애 장르가 와도 3D론 못 볼 걸 생각하니 좀 아쉽기도 하네요.
그후 새서미 쪽으로 이동.
부활절 컨셉으로 여기저기 꾸며져 있더라고요.
찰리하고 스누피가 미스터 블루 스카이에 맞춰서 댄싱댄싱.
구경 좀 하다가 포토 타임 하더라고요.
여친님이 강아지 좋아해서 스누피랑 사진 찍고 싶어 하던데...
머뭇거리며 다가가지 못하니 직원분에게 인식을 못 받네요 ㅠㅠ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습니다.
엘모의 고고 스케이트 보드
분류 : 어트랙션
표기 대기 시간 : 20분
실제 대기 시간 : 5분
감상 : 두 번째 타니 별 재미 없음(...)
엘모의 고고 스케이트 보드입니다.
저번에 재밌게 탔어서 또 타러 왔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타니 확실히 재미가 많이 줄더라고요.
아무래도 아동용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엘모의 이동하는 길에 들른 엘모의 플레이랜드.
아동용 놀이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애들은 이런 것도 있고 부럽구나~ 싶어지더라고요.
다음으로는 해리포터 쪽으로 갔습니다.
저번에 구경만 했으니까 이번에는 놀이기구 타보려고요.
사실 둘 다 절규계를 별로 안 좋아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기껏 왔는데 매번 똑같은 것만 탈 수는 없는 노릇.
한 번 도전해본다는 생각으로 임해봤습니다.
플라이트 오브 더 히포그리프
분류 : 어트랙션
표기 대기 시간 : 70분
실제 대기 시간 : 30분
감상 : 짧음, 그리 강렬하단 느낌은 없음, 세계관 설명 음성이 작음, 중간에 땡볕에 세워놓음.
두 번째 어트랙션입니다.
포비든하고 히포크리프 중에 뭐가 더 무섭지? 하다가...
이쪽이 덜 무서운 거 같다는 이야기를 주워 듣고 향했습니다.
실제로는 반대였던 모양이지만요.
날이 본격적으로 더워졌습니다.
양산 없으면 조금 힘들 정도.
챙겨오길 잘 했네요!
대기 시간이 70분 떠있었는데 30분만에 탈 수 있었습니다.
어트랙션이 짧아서 금방금방 끝나는 모양이네요.
사실 너무 짧아서 뭐 스릴을 느낄 새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격렬하기는 해요, 여친님은 앞머리 다 망가지기도 했고.
그런데 워낙 짧은 데다가 마지막에 땡볕에 세워두는 게 좀 아쉬웠네요.
일행이 있었으면 사진이라도 찍어 달라 했겠지만요.
해리포터 앤 더 포비든 더 저니
분류 : 어트랙션
표기 대기 시간 : 100분
실제 대기 시간 : 60분
감상 : 재미 있음. 해리 포터 세계관을 다양하게 다뤄서 해리 포터 팬이라면 더 좋아할 듯. 어지러움.
비고 : 중간에 락커룸에 짐 맡기는 게 너무 어수선함.
포비든 더 저니입니다.
호그와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참 좋았네요.
대기줄 대부분이 차양 + 실내 구성이라 더위 피하기도 좋았습니다.
바깥에서 본 호그와트.
이 사진만 보면 진짜 마법 세계에서 찍어도 이상할 게 없지 싶네요.
한 40분 대기하니 실내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쯤부터는 줄도 빨리 빠지는 데다가 안에 구경 거리도 많아서요.
별로 대기라는 느낌이 안 들어서 좋았습니다.
오히려 사진 찍고 싶은데 뒷사람들한테 밀려서 아쉬웠을 지경.
해리포터 좋아하실 분이라면 익숙한 것들이 보이네요.
저도 초등학생 때엔 해리포터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
도서관에서 책 빌려 보고 해리포터 안경? 같은 것도 사서 쓰고 다녔어요.
이제는 추억이지만...
중간에 락커에 짐을 맡기게 됩니다.
여기서 들어가는 사람들 + 나오는 사람들 섞여서 진짜 대환장 파티에요.
제가 탄 것 중에선 유일하게 락커 있는 어트랙션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없었으면 했습니다 ㅋㅋ
내부도 진짜 보기 좋았는데 줄에 밀려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이것만 따로 구경할 수 있는 방법 안 만들어주려나요.
어찌 됐든 어트랙션에 타는데...
우와, 재밌더라고요.
의자가 사방팔방으로 흔들리는 것도 흔들리는 거지만요.
같이 지팡이를 타고, 적들에게 공격 받고, 퀴디치 현장에 참여하고.
호그와트에 들어가고 캐릭터들에게 배웅 받고.
해리포터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 같은 내용이었네요.
나와서는 탑승 중에 찍힌 사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이 꽤 못 생기고 기묘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네요.
일기에도 올리겠지만 사진도 큼지막해서요.
2,200엔이 아깝지 않아 구매했습니다.
데이터도 따로 주고요.
나오니 뭔가 공연 같은 걸 하고 있네요.
보고 싶기는 한데 어느덧 시간이 벌써 3시.
정리권도 정리권인데 점심도 먹어야 해서 발걸음을 서둘러줍니다.
슈퍼 닌텐도 월드입니다.
언제쯤 정리권 안 받고 입장할 수 있으려나요.
포켓몬 테마열리면...? 그때에는 그쪽 정리권을 받아야겠지만요.
오늘도 사람이 참 많습니다.
다행히도 저번보다는 적은 편이라서 움직이기엔 좋았습니다.
잠깐 원 업 팩토리 좀 들러줬습니다.
여친님의 부끄부끄 후드티.
작년에 여기서 구매한 거거든요.
그때도 살껄! 하고 껄무새 했어서요.
커플티로 사서 입고 다닐까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없었지만요, 쩝. 어디서 구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키노피오 카페
분류 : 푸드
표기 대기 시간 : 없음(정리권 배분 없음)
실제 대기 시간 : 5분
점심 먹으려 찾아 간 키노피오 카페입니다.
닌텐도 월드 안에 제대로된 음식점은 이거 하나 밖에 없더라고요.
앞에서 뭐가 복잡하길래 정리권 분배라도 하나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가격은 주요 메뉴 2500엔 정도.
메뉴 2 + 케이크 1 + 음료수 2 해서 7천엔 줬습니다.
아이고 비싸라.
음식 오니 직원분이 사진 찍어주셨습니다.
신호에 맞춰서 오키도키! 하면서 손 들고 찍는 방식.
전에 죠스 식당에선 이런 거 없었는데 말이죠.
즐거웠네요.
다 모아보니 이런 느낌.
맛은 평범했던 거 같습니다.
2500엔 맛은 당연히 아니긴 한데, 햄버거도 그냥 평범하게 맛있긴 했어요.
여친님 거 오무라이스 시켜야 했는데 팻핑거 해버린 건 비밀입니다.
다행히 봐주셨습니다...
버거랑 케이크픽.
가져가도 되나? 싶어서 직원분한테 물어봤습니다.
스미마셍, 바가토 케이크노 픽쿳테...
아아아아아 모치카엣테 다이죠부데스!
얼마나 많이 물어보는 건가 싶었습니다.
집에 챙겨놔야겠네요. 어디다 쓸지는 모르겠지만!
마리오 카트 : 쿠파의 도전장
분류 : 어트랙션
표기 대기 시간 : 120분
실제 대기 시간 : 120분
감상 : 기대한 것에 비하면 아쉬움
마리오 카트입니다.
대기 시간 120분의 압박.
하지만 이거 타러 온 건데 별 수 있을까요.
또 앞선 모든 어트랙션에서 실제 대기는 훨씬 적었으니까요.
한 1시간 30분이면 되려나~ 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대기줄은 전부 실내이기 때문에 더위에선 무사히 피할 수 있었습니다.
원작에서 눈에 익숙한 것들도 많이 볼 수 있으니까요.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라기엔 120분은 좀 길긴 했지만요 ㅋㅋ
아마도 쿠파의 집무실.
그래도 나름 왕이라고 책을 열심히 보는구나 싶었습니다.
아니 근데 깊은 데 들어오니 라쿠텐 신호 꺼지는 거 뭔가요.
진짜 잘 쓰다가 황당한 데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요.
라쿠텐이 평이 안 좋은 것도 알 법 합니다.
그렇게 120분 꽉 채워서 안으로 in.
고글까지 받아서 플레이(?) 방법을 봅니다.
별로 친절한 설명 같지는 않았지만요.
그래서 이제 타나?! 싶었는데 아직도 안으로 똬리가.
기다림에 기다림이 거듭됩니다.
그렇게 마지막 장식을 끝으로 IN!
감상을 말해보자면...
확실히 재미는 있습니다.
마리오 세계서 달리기도 하고 쿠파랑 싸우기도 하고.
썬더도 맞아보고 등껍질에도 맞아보고 등등등.
마리오 세계에 들어왔다는 테마 파크의 이미지는 확실합니다.
해리포터 포비든하고 같은 개념으로 제작된 거겠죠.
단지 굳이 AR 고글이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너무 정신이 없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무거워요.
목이 계속 눌린 거 같으니 약간 피곤함이 듭니다.
이게 30분 ~ 1시간 가까이 걸려서 탄 거라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말이죠.
두 시간 걸려서 타니까 흐음? 하는 생각은 드네요.
포비든도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정리권 + 대기였다니까요.
n년 뒤에 다시 타면 또 느낌이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마리오 모터스로 나와서 잠깐 구경.
부끄부끄 크로스백 귀엽네요.
단지 하얀색 가방은 때를 너무 잘 타서...
시간은 대략 6시.
적당한 대기 시간이면 2, 3개.
긴 거는 한 개 정도 탈 수 있는 시간이네요.
뭐 탈까 하다가 사진이라도 잘 나올까 싶어서 요시면 좋겠지 싶었습니다.
단지 여친님이 재미 없을 거 같다 해서요.
다음 기회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슬슬 파워업 밴드도 한 번 구매해야지 싶어서요.
다음에 오면 파워업 밴드 플레이 + 요시 아일랜드가 될 거 같네요.
동키콩 컨트리
분류 : 에이리어
표기 대기 시간 : 없음(정리권 배분 없음)
닌텐도 에리어에 새로 설치된 동키콩 컨트리입니다.
동키콩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정도려나요.
딱히 게임은 해본 적 없었지만 마리오 관련작에서 많이 봐 익숙하기도 하니까요.
스위치 2 신작도 해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온 김에 구경은 한 번 해볼 생각이었습니다.
마침 여친님이 어트랙션도 타고 싶다 해서 바로 직행!
마리오 에이리어에서 조금 걸은 정도로 확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마리오 에이리어가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게임 속 세계라면...
동키콩 컨트리는 게임과 현실이 반반씩 잘 섞여 있는 느낌?
솔직히 정보량(관객 포함)은 이쪽이 훨씬 적으니까요.
마음이 편하기는 이쪽이 더 편합니다.
동키콩의 크레이지 트램카
분류 : 어트랙션
표기 대기 시간 : 120분
실제 대기 시간 : 90분
감상 : 재미 있음. 이날 탄 것 중에 제일 재밌었는 듯. 인생에서 산 롤러 코스터 계열 중에서 제일 무서웠음.
그런 의미에서 동키콩의 광차를 타러 가줬습니다.
앱에서는 120분이라 되어 있었는데 사진에는 100분이라 되어 있네요.
여하튼 6시 30분에 타는 거니 사실상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줄에 섰습니다.
도중에 스토리 설명 영상이 있네요.
얼추 빌런이 뭘 뺏어가서 어쩌구.
전형적인 테마파크 스토리였습니다.
도중의 열심히 떠드는 크랭키콩.
신기해요...
타려는데 팝콘통에 팝콘 남아 있냐 묻더라고요.
왜 그러지? 하고 있다 하니 밀봉해주십니다.
안에서 내용물이 날아갈 수 있다고.
여친님도 옷에 선글라스 달고 있었는데 빼달라 했습니다.
여태 타면서 카츄샤 벗어달란 말은 들었는데 이 둘은 처음이라서요.
얼마나 무서운겨 싶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탑승.
감상은...
완전 재밌네요!
조금... 아니 완전 무섭기는 하더라고요.
선로 끊긴 거, 연출이란 걸 알면서도 시각적으로 무섭기도 하고...
급커브에서 완전 때리듯이 밀리는 게 강렬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캐릭터가 튀어나오며 옆선로로 빠지는 연출도 좋고요.
동키나 익숙한 캐릭터들하곤 누긋하게 아이컨텍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리오 카트보다 간결하고 확실하고.
포비든보다 캐릭터성은 좀 아쉬워도 스릴은 더 좋고.
뭐랄까 절충안 그 자체인 듯한 어트랙션이었습니다.
겁쟁이인 저에게는 이게 인생에서 제일 무서운 롤코였지만요 ㅋㅋㅋ.
나오니 밤이 되었네요.
동키콩 대기하는데 다들 통나무잔 모양의 크레페를 먹고 있더라고요.
어디서 파는 거지?! 하고 둘러봐다 찾았습니다.
일반 파르페 1300엔, 머그잔 파르페 2000엔.
마침 머그잔 필요해서 2000엔 짜리로 구매했습니다.
다이소에서 사면 100엔이라는 나쁜 말은 멈춰!
이 영롱한 자태와 DK 문자.
그리고 저 파르페를 보고 어찌 안 살 수가 있겠습니까.
참고로 맛도 좋았습니다. 여전히 1300엔의 맛까진 아니어도!
피치성에도 어둠이 내려왔네요.
밤하늘이 왤캐 뽀샵으로 지운 거 같지.
시각은 여덟 시.
마지막으로 하나 더 탈 수 있는 거 없나 둘러봅니다.
마침 할리우드 드림 라이드가 코난 콜라보 중이란 이야기도 들어서요.
60분 대기면 못 탈 것도 없겠지 싶어 가봤는데...
눈앞에서 오늘 종료로 돌아섰습니다, 쩝.
분류 : 어트랙션
표기 대기 시간 : 10분
실제 대기 시간 : 0초
감상 : 두 번째 타니 별 재미 없음(...)
대신 온 게 미니언 메이햄.
저번에 재밌게 탄 기억이 있어서 다시 와줬습니다.
갔는데 아무도 없어!
대기도 아예 없어서 완전 0초컷.
저번에는 여기서 한 시간을 기다렸는데 말이죠.
그리고 여차 탑승!
...인데 한 번 타본 거 + 직전에 탄 게 동키콩.
등의 이유로 별 재미는 안 느껴지더라고요 ㅋㅋㅋㅋ
저는 그냥 영상 디테일이나 열심히 봐줬습니다.
16방 시야가 꽉 차 있는 기적!
그렇게 지구본도 어둑어둑 해질 적에 귀갓길에 들어섭니다.
남은 이야기는 일기에서 하고...
확실히 밤의 유니바도 신기하더라고요.
캐스터들의 인사도 "조심히 들어가세요~"로 바뀌고 말이죠.
그리고 거리도 비기 시작해서 그런지 촬영에 힘쓰는 분들이 제법 보였습니다.
틱톡커분들인지 영상도 많이 찍고요.
또 네오사인 덕분에 분위기는 오히려 더 사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해가 일찍 지는 겨울 유니바도 재밌지 않을까 싶네요.
끝이 없네
어찌 됐든 두 번째 다녀온 거라 어트랙션 위주가 된 하루입니다.
사실 여친님이 어트랙션 타는 걸 좀 주저해서요.
제가 들들 볶아서 타버린 면은 조금 있네요 ㅋㅋㅋ
그래도 확실히 둘 다 도전하니 재밌게 느껴진 것도 있었습니다.
3번째 방문은 또 어떻게 되려나요.
다음에 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은...
할리우드 드림 + 파워업 밴드 + 요알 + 애들용 하나 정도.
네 번째 간다면 좀 더 무서운 거 + 해리포터 지팡이 정도?
정말 끝이 없네요. 유니바.
이러는 사이에도 새로운 컨텐츠도 많이 생길 테니까요.
언제 가도 즐거운 게 USJ 같습니다.
워홀 중이 될지 이후가 될지는 몰라도...
앞으로의 리뷰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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