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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3일차] 높은 콧대 3일만에 깨지다! 핸드폰 개통으로 멘탈 터져버린 오사카 워홀 3일차

by noh0058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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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아까 2일차 일기에도 썼지만 꽤 수월하다 생각했습니다.

다른 분이 블로그 쪽 댓글에도 달아주시긴 했지만...

언어도 되니 뭐 크게 막힐 일이 없(다고 생각했)고, 여자친구랑 가니 외로움 탈 일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멘탈이 터져버렸네요 ㅋㅋㅋ

핸드폰 계약을 해야 전기랑 가스 계약도 하고... 그래야 따슨물로 씻기도 하는데 말이죠.

번번히 쉐하 공용부분 찾는 것도 일이고, 자취 준비도 안 되고 말이죠.

 

여하튼 그런 이유로 코가 깨진 3일차.

하지만 여친님이 위로도 해줬으니 기필코! 내일은 성공해보려 합니다.

 

정보만 요약

 

* 핸드폰 인증 문제로 통신사에서 개통 거부 당할 수 있음.

 

핸드폰

 

어제 저녁거리 살 때 같이 사온 녀석을 냠냠해줍니다.

저 카레메시는 이전에도 한 번 먹어 본 녀석인데...

완전밥 어쩌구 이렇게 써져 있는 좀 더 비싼 녀석을 산 건데 차이를 모르겠더라고요.

최강 돈베이도 그렇고 바로 옆에 두고 먹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건가 봅니다 ㅋㅋㅋ

 

어찌 됐든...

오늘 목표는 핸드폰 개통. 위에도 적었지만 전기/가스랑도 직결된 문제니까요.

이것들만 끝내고 금토일 쉬었다가 통장 만들러 갈 생각이었는데...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개통해주러 우메다에.

주변에 가게가 있으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우메다엔 세 곳이나 있던데... 한 곳만 떼서 주지.

 

 

그렇게 첫 가게에 들어가 줍니다.

가니까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조금 마음이 놓였는데...

예약이 차있다고 리모트 응대로 바꿔주시더라고요.

컴퓨터 하나 두고 줌으로 개통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인증? 그게 필요하다고 살펴봐달라 합니다.

일본에 무슨 표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찾아보는데...

 

 

네, 암만 찾아도 없단 말이죠.

그래서 말해보니 없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여자친구의 갤럭시 s22도 찾아보니 동일하게 없고요.

 

없으면 중고가 됐든 새 거가 됐든 일본에서 폰을 사야 하고...

없는 폰에다가 유심을 쓰면 위법이라 벌금도 나온다 하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안 그래도 돈 없는 워홀러가 갑자기 새폰이라뇨.

새 폰을 살 생각으로 온 거면 또 몰라도. 결국 못 하겠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나중에 새로 폰을 사면 쓸 수 있게 개통해서 유심만 주신다 하시네요.

이때는 생각해보겠다 하고 그냥 나왔는데...

이제 와 곰곰히 생각하면 책임 안 질 테니 이거 가져가, 라는 뜻으로도 들리네요 ㅋㅋㅋ

젠장, 이때 할 걸. 여하튼 그냥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 와중에 여자친구는 끄적끄적 그림이나 그리고 있었습니다.

핸드폰 개통이 걸린 중대사에!!

 

 

그리고 두 번째 가게 가서도 똑같은 말만 듣고 나와야 했습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안에 있다는데 솔직히 두 번 차이니 그럴 생각도 안 들더라고요.

그냥 인터넷으로 해야 하나... 하고 귀가를 선택합니다.

 

 

정작 요도바시 카메라에선 당장 쓸 드라이기랑 나중에 쓸 밥솥만 훑고 왔네요.

그냥 2합 정도 지을 수 있는 작은 걸로 구매할 예정이어서 나중에 3코인즈라도 가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직 지리에 밝지 않아서 오사카우메다가 아닌 오사카에서 헤매다가 겨우겨우 역을 찾아줍니다.

그 와중에 인포에서는 히메지마라고 물었는데 히메지라고 전해져 잘못 알려주는 사태마저.

또 가기 창피해져서 그냥 자력으로 찾았습니다 ㅋㅋㅋ 내일은 안 헤매야죠.

 

 

그리고 마트에서 도시락으로 사와서 하루를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인터넷으로 개통을 꾀해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화 번호 입력 페이지에서 막혀버렸네요.

이게 카페에서 말하는 긴급 연락처인가? 하고 애초에 그 부분마저 모르는 사태 발생.

그래서 질문글로 올렸는데... 챗으로 그냥 한국 번호 070으로 바꾸면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어? 그런가? 하고 해보니 실제로 되긴 했는데...

뒤늦게 생각해보니 이 번호를 일본에서 누가 쓸지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갑자기 뭔가 싸해지고 잘못된 거 같아서 수정하려니 수정도 안 되고.

그 와중에 재류카드 등록한 건 인식이 안 됐다고 뱉고.

e심 개통했는데 생각해보니 주말도 껴있어서 바로 올 거 같지도 않고.

 

결국 그냥 내일 다시 통신사 가려고 취소 메뉴를 찾아 봤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또 신청 이력에 뜨지 않아서 취소가 안 되더라고요.

그탓에 멘탈이 확 터지고 이러면 되나? 하는 식으로 라쿠텐 가입한 걸 탈퇴하질 않나.

그 와중에 또 제가 하는 개인적인 일에서도 일이 생겨서 이중으로 멘탈이 나가버렸습니다.

 

평소에 이렇게 イライラ 하는 일이 없는데...

그래도 여친이 괜찮다고 내일 또 나가면 어캐든 되지 않겠냐 해줘서요.

덕분에 간신히 멘탈 추스려 지금 글 쓰고 있습니다.

 

내일 잘 될까요...

오늘 있었던 일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요...

불안하긴 한데, 뭐 불안해한다고 어캐 될 일은 아니니까요.

내일은 좀 밝은 일기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옆에 사람은 두고 볼 일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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