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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아침, 히비야 영화 극장에 국제관광국의 영화 시사를 보러 갔다. '후지산', '일본 여성'.
그때 관광국 사람이 인사를 나와 좌우 주머니에 두 손 끝을 넣은 스마트한 자세로 라운드 스피커 앞에 서서 이 두 작품에선 특별히 음악에 힘을 주었다는 설명을 했다. "하지만 과연 원하는 성과를 이뤘는지는 전문가 분들과 해외 관중의 평가에 맡길 수밖에 없겠군요."
듣고 있자니 기분이 묘했다. 일본에선 전문가나 그런 걸 알아보고, 해외라면 일반 관중도 그만큼 레벨이 높다는 것처럼 들려서.
이렇게 나랏일하는 사람들마저 일본 문화인의 센스를 잘 알지 못하는 건 여러 현실상의 불편을 불러 일으키리라. 해외에 보내는 영화나 그 외의 것에서 이따금 실패하는 게 존재하는 건, 자신들을 향한 평가가 명확하지 않아 시작되는 문화의 질적 저하 탓도 적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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