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추리소설1 쿠로테구미 下. 숨겨진 사실 - 에도가와 란포 "자네, 아무리 "쿠로테구미"와 나눈 약속이라도 나한테만은 이야기해줄 거지?" 저는 큰아버지 댁을 나오자마자 아케치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물론이지." 그는 의외로 간단히 받아들여주었습니다. "그럼 커피라도 마시며 느긋이 이야기할까?" 그렇게 저희는 카페에 들어가 안쪽 테이블을 골라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발자국이 없다는 사실로부터 출발했지." 커피를 주문한 아케치는 그렇게 탐정담의 운을 뗐습니다. "발자국이 없다는 사실에는 적어도 여섯 개의 가능성이 있지. 하나, 자네의 큰아버지나 형사가 도적의 발자국을 놓쳤다는 해석. 도적은 동물이나 새의 발자국으로 우리의 눈을 속일 수 있으니 말이야. 둘, 이건 조금 비약적인 상상일지도 모르지만 도적이 무언가에 매달리거나 줄타기를 하는 등, 발자국이 남지.. 2021. 2. 2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