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127일차] 초밥으로 기운 회복! 삿포로에서도 잘 살아 보자 오사카(?) 워홀 127일차

by noh0058 2025. 7. 2.
728x90
반응형
SMALL

피로 회복

 

어떤 일이든 굴곡이란 게 있는 법.

어찌저찌 숨을 돌리고 있자니 정신적 피로도 많이 벗겨진 느낌입니다.

내일 여친님 한국 보내려고 또 나가야 하는 게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요.

와서 숨돌리자마자 또 출국이라니, 여친님도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네요.

만화 한 권의 파급력이란.

 

어찌 됐든 여기서도 생활은 해야 하니까요.

생활이라 함은 또 무언가 이것저것 필요한 것도 많아지는 법.

사는 거까지는 그렇다쳐도 나중에 처분할 생각하니 또 아찔하기도 합니다.

한 달 살이, 두 달 살이란 게 쉽지만은 않네요!

 

하지만 쉽지 않아야 재미도 있는 법.

이래저래 돌아다닌 하루,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으로 먹은 곰탕 라면입니다.

곰탕 계열 상품 보면 일본에서도 흔히 먹는 끼니로 자리 잡은 거 같아 재밌네요.

단지 맛은 그다지... 평범하게 사리곰탕이 맛있는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면이 영 힘이 약해요, 국물은 좀 괜찮은데.

건더기 많은 건 좋았습니다만!

 

그렇게 일단 필요한 걸 찾아서 근처 마트로 향합니다.

큰 곳은 아니라서 살짝 커다란 편의점 같은 인상이었네요.

 

그와 별개로 오가는 길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전날에 저녁에 들어 와서 조금 방심했는데...

한 3, 4시쯤까지는 습도 빼곤 오사카랑 별 다를 바 없더라고요.

4시 꺾이면 추울 정도로 기온이 낮아지는 게 신기하긴 하지만요.

날씨 적응에 조금 애를 먹을 거 같습니다.

 

점심으로 사온 녀석들입니다.

하도 면빵면빵 하다보니 아재한테 한 소리 들었네요.

아무튼 밥 먹었으니 된 거겠죠.

몸에 좋을 구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마트가 워낙 작아서 사야 할 리스트가 해소가 안 되네요.

특히 인덕션용 냄비와 후라이팬이 문제입니다.

사실 아예 안 사고 다 외식이랑 도시락으로 떼울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주머니가 남아 나지 않을 거 같아서요.

 

대신에 어떻게든 줄여 볼 궁리만 해봅니다.

세컨드 스트리트가 옷만 파는 게 아니라 생활 잡화도 있다 해서 달려가 봤네요.

 

정작 필요한 건 얼마 없었지만요.

너무 잡화 아니냐구...

일단 찜만 해놓고 옆에 있는 더 큰 마트도 향해 봅니다.

 

물건은 대체로 여기서 샀습니다. 온갖 게 다 있더라고요.

하지만 식칼/후라이팬 등이 조금 비싸서 다시 세컨드 스트리트서 구매.

나중에 오사카 갈 때에 필요한 거만 빼두고 다시 여기에 판매 할까 생각 중입니다.

받아 줄 지는 모르겠지만.

 

저녁은 전날 못 먹은 토리톤으로.

진짜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대체 어떤 맛이길래 이만큼 기다리는 걸까 싶었습니다.

저희도 두 시간 반 가까이 기다렸고요.

 

그 맛은...

원래 일기로 쓰려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요.

리뷰로 따로 빼놓았으니 그쪽을 참조해주시면 기쁠 거 같습니다!

 

 

[리뷰] 대기 시간 두 시간 반 + 외국인 손님 위주 + 유명할 대로 유명한 가성비 맛집 = 정말 맛있을

대기 원래 일기로 쓰려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요. 리뷰로 따로 빼버렸습니다. 사실 대기를 별로 좋아하는 편...

blog.naver.com

 

그래도 사진이 없으면 아쉬우니 사진은 함께.

아우 또 먹고 싶어지네.

 

한 번 더 마트로 향합니다.

하루에 마트를 몇 번이나 가는 거여!

싶었네요.

 

처음 보는 콜라들도 많네요.

일본은 이렇게 지역별로 식품이 다른 것도 묘미인 거 같습니다.

땅덩어리는 넓고 볼 일이야... 싶어지는 순간들이네요.

 

징키스칸도 냉장으로 파는군요.

이것도 언제 한 번 사먹어 봐야겠네요.

 

여하튼 세 번의 장을 통해 늘어지는 녀석들.

두 달 동안 얼마나 어떻게 쓰게 될런지...

가능하면 오사카에 싸들고 가는 일은 줄이고 싶은데 말이죠.

최대한 잘 쓰고 잘 버리고 잘 팔고 해봐야할 거 같습니다!

 

적응?

 

그래도 오사카 처음 왔을 때보단 좀 덜 허둥거리고 있네요.

적어도 이번엔 쌀인 줄 알고 찹쌀을 살 일은 없을 테니까요.

역시 어떤 일이든 겪고 볼일이지 싶습니다.

 

그런 와중에 여친님이 열흘 가까이 귀국하네요.

한국에서 데이트 할 때도 열흘 넘게 안 본 적이 없는데...

과연 어떻게 시간을 보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걱정이라면 어머님한테 붙잡히는(;;) 정도인데 말이죠.

설마 그런 일은 없길 바라면서...

열흘 넘게 남자 혼자 땀내날 일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 동안 밀린 일이나 많이 해둬야할 거 같네요.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