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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107일차] 어떤 날이라도 소재는 있어, 일상 속의 사사로운 즐거움 오사카 워홀 107일차

by noh0058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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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굳이 일기가 아니더라도 사진은 열심히 찍는 편입니다.

언제부터였던가… 아마 코로나 쯤이 본격적인 계기였던 거 같아요.

이래저래 많은 논란이 있고 생사가 오가고.

저도 하나씩 나이를 먹어가며 마냥 애가 아니구나 싶어질 쯤.

마치 무언가에 대비하듯이 되는 대로 사진을 찍었죠.

 

제 일기 보면 아시겠지만 사진을 잘 찍는 건 아닙니다.

뭐 자세한 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핸드폰의 힘에 맡기는 중.

요즘 시대가 좋아서 가끔 좋은 게 있는 게 참 신기합니다.

 

또 그렇게 쌓이니 나중에 돌아보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워홀 중이데 늘 하던 대로 찰칵찰칵 찍고 있습니다.

언젠가 돌아볼…… 그 날을 위해.

 

 

 

……라고 무게는 잡아봤지만 사실 오늘 찍은 사진이 거의 없어서요 ㅋㅋㅋㅋㅋ

그 이야기 하는 김에 조금 드립 좀 섞어 봤습니다.

 

내일은 여친님 최애겜 콜라보 카페 가는 날!

그래서인지 작업도 느슨히 일상도 느슨히.

그럼에도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은 교무 냉동 해물로 볶음밥.

계란 넣고 교무 다시다 뿌리고 해물 넣어 볶았습니다.

교무 냉동 해물 좋더라고요.

오징어가 큼지막한 게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후로는 작업 모드.

이번 번역이 묘하게 어려워서 내가 아직 부족하구나… 싶었는데 말이죠.

아무리 봐도 일본어 문장 자체가 이상하단 느낌을 지울 수 없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리뷰 들어가보니 일본인 분들도 왈.

 

“대강 알아는 먹겠는데 구어로도 문어로도 이상하다.
번역기인가?”

 

같은 반응이 있더라고요.

확실히 일본어로 올리면 매출이나 관심도가 다르니까요.

당장 저도 일본어판 만화 만드는 거 거들고 있고.

이런 일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번역은 늦어졌지만!!

 

그렇게 8시 쯤에 엄마랑 정기 연락.

매일 각자 집하고 영상 통화 하거든요.

저녁 안 먹었다니까 규칙적으로 생활해야 하지 않냐고.

 

그치만 아직 작업도 안 끝났고…

무엇보다 전날 저녁도 9시에 먹었으니까요.

그럼 규칙적인 거? 아닌가? 아닌가?

집에서 말하면 한 대 맞을 소리지만요 ㅋㅋㅋ

 

여하튼 그 저녁입니다.

안 그래 보이지만 오야코동입니다…

아니 진짜루. 레시피 보면서 따라한 건데 말이죠.

원래 계란이 1인분에 3개인데 집에 네 개 밖에 없긴 했어요(소곤소곤).

그것도 하나 까다가 싱크대에 빠트렸어요(소곤소곤).

그래도 레시피 대로 했는데 말이죠.

제대로 안 된 건 레시피 잘못이겠죠?

 

뭐 농담은 제쳐두고…

다음에는 계란 넉넉할 때 해야겠네요 ㅋㅋㅋ

 

여친님은 작업 도중에 마무리.

원래 끝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인데…

내일 콜라보 카페 가야하니 이쯤 해두는 거 같네요.

 

참고로 제 소설 4컷 만화입니다.

주1회 연재도 있고 글도 별로라 인기는 없지만…

그래도 혼자 인형놀이가 재밌어서 계속하고 있네요.

우리 아들 넘 귀엽지 않나요.

마마가 잘 그려줘서 늘 좋네요.

완성작으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소재는 매일 있어

 

사진이 꼴랑 세 장 있어서 일기 분량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나오네요, 일기.

밥 먹는 이야기, 번역 이야기, 가족 이야기, 소설과 그림 이야기 등등.

역시 어떤 하루도 찾아보면 할 이야기는 있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매일이 즐거울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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