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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50일차] 이것이 바로 일본식 팔방미인, 변덕으로 한 가득 오사카 워홀 50일차

by noh0058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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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어제 건담 본다고 늦게까지 기다리다가 뻗어버려서 이제야 쓰네요.

오늘 또 건담 본다고 깝치다보면 오늘도 늦게 잘 거 같지만요.

 

어제는 여친님은 친구 보러 나가고 집에서 작업 타임.

일도 그럭저럭 익숙해져서 어느 정도 틈을 잡고 있습니다.

회사 쪽이랑 컨텍이 없다 보니 그쪽에서 어떻게 여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별 소리 안 하고 있단 건 그럭저럭 잘 하고 있는 거겠죠.

 

그 와중에 날씨는 또 변덕이 심하고...

저녁에는 또 변덕스레 하려던 거 안 하고.

이래저래 변덕이 심했던 하루.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아침은 커피와 간식류.

포켓몬 카드게임 켐페인 있어서 사봤는데 역시나 꽝이군요.

나도 카드 모양 쿠션 받고 싶다구~

 

날이 많이 화창하길래 오늘은 날이 좋겠네 싶었습니다.

또 몰랐는데 저희 방이 이 쉐하에서 가장 채광이 좋은 방이라 하더라고요.

다른 방들은 건물에 막혀서 햇볕이 거의 안 들어 온다고...

저번 쉐하 파티에서 그 이야기 듣고 와 우리 운이 엄청 좋은 거였네 싶었습니다.

햇살이 정말 잘 들어서 일본 드라마나 만화에서 보던 방만 같다 싶었거든요.

 

오늘은 여친님이 외출해서 친구 보기로 해서요.

점심 타이밍이 맞지 않아 따로 먹었습니다.

원래는 찌개 남은 거에 우동 두 개 끓이려 했는데...

여친님 먹고 나니 국물이 얼마 안 남아서 그냥 소스에다 볶아 먹었습니다.

찌개는 결국 3끼 먹고 가버렸군요, 많이 먹은 거긴 하지만.

 

그런데 갑자기 우박이우박이...

날이 맑았는데 갑자기 비가 오네~ 이러고 있었는데 말이죠.

소리가 아무리 들어도 빗소리가 아니에요.

우와 이거 뭐지? 하고 보니까 우박이 엄청 내리고 있네요.

여친님 괜찮을까 싶었는데 카페에서 내내 그림만 그려서 괜찮았다 합니다.

다행이네요.

 

 

 

[리뷰] 집에서 ○○○ 치킨을 재현 가능?! 일본 KALDI 치킨 파우더!

치킨 어째 계속 되고 있는 일본에서 치킨의 맛을 찾아서 프로젝트. 한국인의 밥상이냐고... 싶기는 합니다....

blog.naver.com

 

저녁은 저번에 사온 치킨 파우더로 치킨을 튀겨봤습니다.

상세한 건 리뷰에 있으니 그쪽에서도 봐주시면 기쁠 거 같네요.

맛이 썩 나쁘지 않은 데다 뭐 튀기는데 맛들였으니까요.

여러 튀김 요리로 찾아 뵐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밥 먹고 나서는 콘티(?) 그려 봤습니다.

별 거는 아니고 지금 취미로 연재 중인 소설로 홍보용 4컷 만화를 좀 그려보려고요.

저번에 표지 만들어줬을 때도 느꼈지만 서로 하는 일이 시너지가 맞아서 좋은 거 같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또 변덕으로 기왕 패드랑 펜 있겠다 그림 취미 해볼까? 하는 중.

여친님한테 말 꺼냈더니 오래 있었던 사람 특인 "그냥 이렇게 하면..." 같은 느낌이.

뭐 누가 저한테 일본어 물어봐도 "그냥 하면..." 소리 나오기는 하지만요.

뭔가 책을 사든 간단한 모작부터 시작하든 취미로 한 번 붙여 볼까 합니다.

 

나 너무 취미 부자인데... 이런 걸 일본에서는 안 좋은 의미로 器用貧乏라고 합니다.

혹은 八方美人이라고도 하지요. 아싸 내일 단어장 소재로 삼아야지.

이런 데서도 또 변덕이.

 

다양하게

 

하지만 변덕은 바꿔 말하자면 어떤 일에나 흥미를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

재미 있는 게 많은 삶이 윤택한 인생을 만들어주니까요.

인생은 장대한 시간 떼우기. 일기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찾아뵐까 합니다.

한동안은 집에만 있어서 별로 쓸 이야기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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