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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홀리데이/정보

[일본 워홀 8일차] 삼대장 종료! 통장도 바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악필에게는 도장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본 유쵸 은행 통장 개설기!

by noh0058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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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만 요약

* 어플은 얼굴 인증이 잘 안 되기도 합니다. 창구에서도 그러려니 해주니 두어 번 해보고 안 되면 창구로 가세요.
* 출력은 편의점에서 할 수 있습니다. 좀 비싸긴 한데, 방식은 편합니다.
* 손님이 없는 곳에 가면 빨리 할 수 있습니다.(이것저것 다 합쳐 1시간 가량)
* 사인도 가능하지만 도장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 글자를 못 알아 먹게 쓰면 다시 쓰게 하고 다시 썼단 확인을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 신청하면서 직업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통장이 나오는 듯합니다.
* 그래도 카드는 우편으로 나중에 따로 받아야 합니다.
* 그 우편을 못 받으면 통장도 덩달아(우째서?!) 못 쓰게 된다 합니다.

 

통장 개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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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편의점으로 향해줍니다.

윗글 보시면 아시다시피 전날에 창구에서 빠꾸 먹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려 했는데...

왜인지 이번에는 또 얼굴 인증이 안 된단 말이죠. 결국 온라인 신청하고 갔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한국어로 가능하십니다!

 

 

口座開設|ゆうちょ銀行

確認 topに戻るとこれまでの入力データは消去されます。

jp-bank-kaisetsu.japanpost.jp

 

예약 콜센터는 한국어도 있었는데, 일본분 같은데(당연한 이야기지만) 한국어도 아주 잘 하셨습니다.

단지 근처에 예약 가능한 지점이 없어서 예약을 했다는 이력만 남겨두고 가까운데 가라고 하더라고요.

서류는 전날에 이미 다 만들어둬서 뽑기만 하면 되는 상황. 가까운 로손으로 향해줍니다.

 

 

기계는 간편했습니다. 우리나라 프린트 기기는 윈도우 두고 각자 뽑는 방식인데...

얘는 인터넷에 파일 업로드 => 큐알 코드 받아서 => 기기에 큐알 코드 => 출력이더라고요.

솔직히 메일로 주고 받고 보안 로그인을 하고 말고 하느니 이게 훨씬 편했습니다.

비싸긴 해요. 장당 200원이니까요...

 

 

또 실수로 우체국 찍는 거 까먹었다.

여하튼 우체국으로 향해줍니다. 쬐깐한 곳이라서 바로 대응해주셨네요.

창구가 세 곳인데 저희가 두 곳이나 차지한 건 죄송했습니다.

 

어찌 됐든 절차 자체는 간단했습니다.

서류가 이미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간단한 사인만 하고 기다리면 되...

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정말 도장 없으세요?'하고 묻더라고요.

 

처음에 '도장 없으세요?'할 때 귀찮아서 안 갖고 왔다고 사인으로 부탁드렸거든요.

실제로 사인으로 진행했고요, 그런데 이유는 몰라도(안 물어봤습니다.) 도장을 찾으시네요.

다행히 집에서 5분 거리라서 바로 튀어가 가져왔습니다.

 

 

호다닥.

그리고 이번에도 기다리면 되나...싶었는데.

죄송한데 도장 다시 줄 수 있으실까요? x 5

 

농담 아니고 다섯 번은 불려 갔습니다.

이유가 뭔고 하니 이름에 있는 g 글자가 획이 짧아서 a로 보인다나.

그 외에도 숫자 9를 길게 안 써서 0으로 보인다고 다시 쓰고.

아까 사인으로만 끝낸 데를 깜빡하고 도장 안 찍었다고 다시 찍고.

 

그렇게 악필을 이유로 열심히 도장 지옥에 끌려가야 했습니다.

농담삼아서(이놈의 드립 욕심) "집에 가서 글자 연습 좀 해야겠네요" 하니까 웃으시면서 안 그러셔도 된다고 ㅋㅋ

어찌 됐든 만약 앞으로 통장 만드실 분이 계시다면 글자를 확실히 쓰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후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 무사히 계좌가 개설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통장이 바로 나오더라고요.

보통 워홀하는 분들이 일주일 정도 기다리셨다 하니까요, 여자친구도 그렇게 됐고요.

 

겸사겸사 '혹시 송금이 안 되기도 하나요?'하고 물으니 엄청 의아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제가 이어서 '다른 워홀 다녀오신 분들이 안 된다고 하기도 해서.'라고 말하니 잘 모르겠다 말씀하시네요.

어플로 들어가서 한 번 시험삼아 송금을 해보는 게 좋을 거 같다나.

어찌 됐든 비거주자 통장(?)도 아닌 느낌이었습니다(아직 실제 송금은 안 해봤습니다만.).

 

왜 그런가 하니... 직업란을 채워서 그런가? 싶더라고요.

제가 프리랜스 번역을 하고 있어서, 일본에서도 알바 구하기보단 그걸로 일할 생각이거든요.

신청할 때 직업란에도 '프리랜스 번역'이라 적었고요.

혹여 '정말 일하는 게 맞냐'하실까 봐 돈 받은 명세서 같은 것도 준비해 갔는데...

별로 그런 것 확인하는 법 없이 개설해주신 듯합니다.

 

물론 없는 직업을 있다 하면 안 되겠지만요.

비슷한 상황이라면 이렇게 적어서 바로 받으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마치며

 

어찌 됐든 이걸로 무사히 3대장 종료!

송금 같은 건 실제로 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걱정거리가 하나 덜은 건 다행이네요.

3월 야친이야 오면서 냈으니 이번 달 중에만 내도 되니까요.

이제는 조금 마음 편히 워홀 생활을 즐겨 볼까 합니다.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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