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여행 및 캠핑

[리뷰] 홍대 민트하임 x 하츠네 미쿠 콜라보

by noh0058 2024. 7. 1.
728x90
반응형
SMALL

미쿠

 

오타쿠 문화에서 빠지기 힘든 게 미쿠 같습니다.

보컬로이드 문화 그 자체도 그렇지만…

여기저기 빠지지 않는 그 다양성과 범용성이 참 좋으니까요.

잊을만 하면 어디서라도 볼 수 있죠.

말 그대로 언제든 어디서든 미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오타쿠들 사이에서 미쿠를 모를 수나 있을까요.

저희도 오타쿠 커플인 만큼 미쿠의 중요도는 높은 편.

곧잘 미쿠 이야기로 꽃을 피우곤 합니다.

 

 

그런 와중에 홍대서 열리는 미쿠 콜라보 카페.

단순히 한 곳이 아니라 세 곳에서 열려 스탬프 랠리까지 존재하네요.

단지 합정~홍대~신촌이라 한 번에 가기는 애매하니까요.

한 곳씩 한 곳씩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데이트 코스로 고민할 일은 없겠네요 ㅋㅋ

 

홍대 민트하임 x 하츠네 미쿠 콜라보

 

그런 의미에서 찾은 민트하임입니다.

사실 미쿠 콜라보는 이전에도 있었죠.

제가 기억하기론 작년(?)에도 있었던 걸로.

그때도 다녀와서 리뷰나 써볼까... 했었는데 말이죠.

정말로 써볼까로 끝나버렸습니다.

 

홍대가 이래저래 돈 쓰기 딱 좋은 곳이니까요.

이미 몇 번인가 갔다가 돈 자주 쓰고 있기도 하고.

단골...까지는 아니라도 자주 가는 빵집도 있고 하니까요.

가봐야 또 돈 밖에 더 쓰겠어? 싶어서 참았던 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뭐가 되었든 행동력이 생긴 건 좋은 일이네요.

 

 

벽면에는 콜라보 포스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지저분한 그래피티 위로 산뜻한 포스터들이 붙어 있으니 보기 좋네요.

나중에 떨어져도 뭐라도 붙여줬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입구의 입간판입니다.

일러의 취향은 별개로 역시 민트 전문 카페니까요.

분위기로 가장 어울리는 건 이 민트하임 쪽 아닐까 싶습니다.

 

 

안에는 (아마) 기존 상품에 미쿠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이나...

 

 

따로 제작된 전용 콜라보 굿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퀄은 괜찮은 편 같네요.

키링 같은 것도 제법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지... 이전에도 몇 번인가 말했지만요.

이게 덕질도 한 20년 쯤 되어 가니 굿즈 욕심이 서서히 줄어가더라고요.

샀을 때가 제일 좋고 그 이후로는 별로 추억이 되는 경우가 없어서...

남한테 받거나 기념이 될만한 무언가가 아닌 이상은 말이죠.

때문에 요즘 들어 부쩍 자제 중이기에 따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재력이 부족한 거 아니냐고요?

이 사람들이 비겁하게 팩트를...

 

 

그리고 아마 미쿠 콜라보와 별개로 진행중인 듯한 기존 콜라보.

그나저나 반민초단은 벌금형인데 민초단은 구속이라뇨 ㅋㅋㅋㅋ

민트 전문 카페가 왜 민초단한테 박한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마) 전년도 미쿠 콜라보 당시의 제품들.

개인적으로는 이쪽 일러가 더 취향인 거 같습니다.

특히 SD 쪽이 좀 더 몽글몽글하니 분위기가 있어서 좋은 거 같달까.

 

 

그리고 이번 행사 개요입니다.

1. 각 3 점포에서 전용 콜라보 메뉴 발매.

2. 각 가게별 기본 노벨티 증정.

3. 세 곳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클리어파일 증정.

 

확실히 규모는 좀 작은 느낌.

전용 메뉴도 두 개뿐이니까요.

대신에 하는 곳이 세 개니까 한 콜라보를 셋으로 쪼개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리고 포스트잇이 제공되어 가볍게 그림을 그림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몰라도 여친님은 그림 그리는 사람이니까요.

먹는 동안 가볍게 하나 그려달라 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한 장 가져와봅니다.

설마 아래처럼 될 줄은 몰랐지만!!

 

 

이상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내용입니다.

그 와중에 스탬프 귀엽네요.

원래 민트하임 마스코트 캐릭터인 모양입니다.

포스터에도 들어 있는 것이.

 

 

오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콜라보 일러가 가게 바로 앞이네요.

뒤늦게 안 거지만 성지순례라도 온 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니 뭐 순서가 반대긴 한데 ㅋㅋㅋㅋㅋㅋ

 

 

주문은 일반 메뉴와 콜라보 메뉴 하나.

미쿠의 민트 초코 아이스 츄러스, 초코라떼입니다.

제가 반민초파인 데다 여친님도 민초 중립파라서요.

둘 다 콜라보 메뉴로 시키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

초코라떼는 그런 타협의 표식입니다.

 

여하튼 그럼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아?

하려던 참.

 

 

여친님이 뭔가 엄청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

가볍게 낙서 정도만 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실제로 창문에 붙어 있는 그림들이 그렇기도 했고.

 

뭔가 엄청난 집중력으로 각 잡고 그리니까요.

나 혼자 음료수 쪽쪽 빨기도 뭐 하고...

하물며 여친님 거는 아이스크림이니까요.

먹는데 시간도 걸릴 텐데 저 혼자 다 먹은 컵 들고 지켜보기만 하기도 애매한 노릇.

 

다 그리면 같이 먹자...

하고 기다리기로 합니다.

 

 

기다립니다...

기다려요...

 

 

아이스크림이 다 녹을 때까지...?!

 

그렇게 그림 그리기를 장장 한 시간.

아니 뭐, 뭐라 하는 건 아니고요.

오히려 저는 좋았습니다.

일기 등지에도 적었지만 여친님 그림 그리는 모습에 반했던 거기도 하고.

오타쿠로서 그림에 이런저런 로망이 있었는데 결국 발 한 번 못 들인 입장이니까요.

멋있죠, 그림 그리는 거.

 

하물며 눈앞에서 그리는 과정이 다 보이니까요.

가끔 쇼츠에 그런 거 있죠? 그림 과정 같은 거.

그런 거라도 보는 기분으로 보다보니 한 시간 금세 가더라고요.

그 사이에 다른 건 보이지도 않는 집중력도 신기하기도 하고...

저는 한 시간 작업한다 치면 20분은 노는 시간 같은데 ㅋㅋ

 

일기에도 적었지만 다시 반한단 게 이런 건가 싶을 정도로...

처음 겪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찌 됐든 완성된 그림이 이쪽.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 조금 툴툴거리긴 했지만...

뭐 어떤가요, 보는 사람 눈에만 보기 이쁘면 됐죠.

루리웹에 올렸을 때도 반응 충분히 좋았고 말이죠.

 

그리고 벽에도 붙여 봅니다.

밝게 찍으니 뭔가 굉장히 그럴싸해 보이는 느낌.

한 시간 쓴 보람이 있네요.

 

 

그리고 붙이고 먹는 틈을 타 가벼운 그림도 한 점.

이건 이것대로 귀엽네요. 하게 해줄게도 참 그립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래저래 즐거웠던 미쿠 콜라보 카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면 안 되지!!!

여친님 이야기하다 까먹었는데 이거 리뷰였죠.

일기는 주간일기에! 다른 카테고리에!...이미 썼지만.

어찌 됐든 좀 녹아버리긴 했지만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흐으으으음.

일단 민트 아이스크림부터.

민트맛은 그리 강하지 않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동생도 약 민초파라 가끔 민초 아이스크림도 먹고 그러는데...

개인적인 인상으로는 베라 민초보다 약하단 인상.

 

원래 민트하임 민트 요리도 이런 걸까요.

뭔가 이름도 그렇고 전문(?) 같은 느낌이라 좀 더 강할 줄 알았으니까요.

생각보다 반민초파도 먹기 좋은 인상이라 놀랐습니다.

 

그리고 추러스...

이쪽은 맛이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딱딱해. 진짜로 어어어어엄청 딱딱해요.

와 이러다 이빨 박살나는 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딱딱했습니다.

 

심지어 아이스가 녹아서 아랫부분이 좀 눅눅해진 채로 먹은 거거든요?

그런 와중에도 먹기 힘들 정도니 원래는 어땠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여친님이 관련글 찾아보니 추러스 돌 같다고 하는 반응이 제법 있더라고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쿠 01 과자는 제가 안 먹어서 패스.

리뷰로서는 좀 부족한 점이지만 애초에 제가 주문한 메뉴가 아니니까요.

 

 

뭐 이런저런 아쉬운 소리는 하긴 했는데...

원래 콜라보 메뉴란 게 대개 이런 식이긴 하니까요.

심지어 애초부터 있던 가게랑 '콜라보'라서 망정이죠.

'팝업' 카페 쯤 되면 대부분...(절레절레)

 

그런 면에서는 충분히 먹기 좋은 디저트란 인상이었습니다.

애초에 일러도 괜찮고, 굿즈도 볼만하고, 컨텐츠도 있고.

콜라보 카페로서의 완성도는 꽤나 괜찮은 편 아닐까 싶네요.

 

더군다나 이번에는 기한도 널널하니까요.

이 글 올라갈 시점에서도 한 달도 더 남은 8월 12일까지니...

미쿠 관심 있는 분께서는 한 번 찾아 보시는 것도 괜찮지 싶습니다.

물론 가능하면 세 곳 다 도는 게 좋겠지만요.

 

어찌 됐든 세 곳 중 한 곳은 클리어...

라지만 사실은 이 글 쓰는 시점에는 서울 호떡도 다녀와서요 ㅋㅋ

실질 두 곳 클리어. 그쪽 리뷰는 또 언제 쓸지...

 

아마 세 곳 다 쓰게 될 듯한 미쿠 콜라보 카페 리뷰들.

평소부터 손이 느려 좀 답답하게 느끼실 수도 있고...

다른 리뷰도 있어 보기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어울려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보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