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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문학 작품이 읽히고 있다. 작품은 테마를 지니고 있다. 우리 인생의 테마는 어디서 찾아내야 하는가. 문학 작품은 다시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아름다운 유월의 어린잎 아래를 그 푸른 아름다움을 받는 자신을く알지 못한 채 걷는 사람들은 제각기 한 번뿐인 자신의 인생을 어떤 주제로 관철하고 있는가. 시나 소설이 사람들에게 읽혀 감동을 주는 건 시보다도 소설보다 먼저 그 사람들이 한 번 뿐이 없는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194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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