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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사정 설명 + 앞으로의 방침

by noh0058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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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먼저 전부 제 불찰이란 걸 확실히 해두고 싶습니다.

이번 일은 명백히 제 실수이고 덕분에 즐겨 찾아주시던 분들을 당황케 해드렸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일단 간략히 설명부터 해놓겠습니다.

 

1. 8월 11일,  20년~22년 걸쳐 올렸던 '회춘 부부 만화'가 저작권 신고를 맞았습니다.

 

2. 그 숫자가 대략 30개 가량이었고 이 신고 탓에 블로그 상단에 계속 경고가 노출되던 상황이었습니다.

 

3. 급 쫄린 저는 신고 받은 걸 전부 삭제하고 나머지 회춘 부부에 관련된 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4. 번역글도 부랴부랴 비공개로 돌린 것도 이 시점이었습니다.

 

5. 8월 12일, 다 삭제했다고 생각한 저는 평소처럼 운영 중이었는데 이때 제가 놓친 다른 두 개가 신고 받아 블로그 정지 상태가 되었습니다.

 

6. 12일 저녁 회춘 부부 글을 삭제하여 문의를 넣었으나 '그 외에도 저작권 침해 컨텐츠가 다수 있어' 전수 조사 후 다시 신청해달란 답을 받은 상황입니다.

 

7. 하지만 유머 글이 대략 6만 개 가량인 상황에서 여의치 않으니 현재 도리 없이 기존에 있던 유머글을 모두 날리고 재 신청 상태입니다.

 

8. 단지 오늘부터 15일까지 빨간날 연휴이기에 아무리 일러도 화요일 전에는 다시 블로그가 열릴 일은 없을 듯합니다.

 

9. 그리고 이렇게 티스토리 쪽으로 도망쳐(?) 나온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회춘 부부가 모르는 사이에(혹은 알고 있었는데 제가 까먹은 걸 수도 있습니다) 정발이 되어 있었고

 

그 동안 별 생각 없이 퍼올렸던 것들이 '회춘'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기 용이했던 게 이번 일의 발단이었던 거 같습니다.

 

유머글이고 단편적으로 쪼개져 있으니 괜찮을 거란 안일하게 생각한 탓도 있었습니다.

 

또 소설 번역 쪽도 그레이존에 안주하면서 저작권 방면을 소홀히한 것도 인정합니다.

 

이하는 앞으로의 방침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1. 기존 유머글은 모두 삭제되었지만 앞으로도 유머 블로그란 컨셉은 유지되며 계속해갈 생각입니다. 단, 컨텐츠를 퍼올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올리겠습니다. 어느 시점부터 민감한 컨텐츠(정치, 시사 등등)은 되도록 건드리지 않으려 했는데, 이쪽은 생각하지 못한 게 제 불찰입니다. 저작권 및 여러 문제될 점을 최대한 고려하며 업로드하겠습니다.

 

2. 기존 유머글이 삭제된 것보다도 여러분이 보여주셨던 반응과 댓글이 날아간 걸 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번역 컨텐츠는 일단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고전 부분을 제외하곤 무기한 중단하겠습니다.

 

4. 유머글로 올릴 때에도 1차 창작 컨텐츠, 특히 웹만화 쪽은 업로드하지 않겠습니다.

 

5. 그 외에 이전에 진행했던 2ch(5ch) 번역 컨텐츠 부활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6. 리뷰, 독서노트, 일기 등 독자적인 컨텐츠 생성에 더 힘쓰겠습니다.

 

7. 고객센터의 답을 받기 전까지는 확답이 어려우나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복구시키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1. 네이버 블로그가 재개할 때까지는 유머 컨텐츠가 진행됩니다.

 

2. 단, 하루에 글 15개 제한이 있는 티스토리 특성상 그 숫자는 많지 않을 듯하며, 이러한 공지글까지 생각하면 더욱 얼마 되지 않는 숫자일 듯합니다.

 

3. 하지만 기존에 제 블로그 이용자의 90% 이상이 유머글을 찾아 들어오신 분이기에 일단 최소한의 명맥이라도 유지하는 게 옳을 듯합니다.

 

4. 네이버 블로그가 재개한 후에도 보조 블로그로 계속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상의 일은 어찌 보면 제 잘못의 고백이기 때문에 질타를 들어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쉬쉬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양, 덮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록 자그마한 블로그라도 10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고, 그 세월을 함께 따라와주신 분도 많습니다.

따라서 제 잘못을 확실히 고백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진심이자 성의에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에 휘말리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현 공지는 이걸로 마치고, 네이버 블로그가 복귀되면 못 보셨을 분을 위해 그쪽에도 다시 한 번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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