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CU 명륜진사 갈비버거

noh0058 2024. 9. 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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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좋아하는 듯 좋아하지 않는 듯 미묘한 곳입니다.

막 자진해서는 절대 안 가지만…

누가 가자하면(내가 내냐 안 내냐와 무관히) 신나서 가는 그런 곳.

목전지가~ 양념맛으로~ 등등의 이야기도 있지만 적어도 저는 별로 신경 안 쓰이기도 하고요.

요즘엔 이것저것 먹을 종류도 많아졌으니까요.

0.5 뷔페 정도로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나온 CU 콜라보.

처갓집이나 여타 브랜드하고 많이 해왔으니까요.

새삼스러울 것도 없기는 하지만…

딱히 이렇다 명륜진사스러움을 살리며 다채로운 제품이 가능한가? 싶기는 했습니다.

 

명륜진사 갈비버거

 

그런 의미에서 가장 명륜진사 스러울 수 있는 걸로 가져와 봤습니다.

가격은 3800원에 명륜진사 쿠폰 3000원.

와! 실질적 800원! …이 될 리도 없죠.

보통 이런 게 더 큰 쓰기 딱 좋은 입구가 되고는 하니까요.

물론 남에게 이런 게 있으니 사달라 하는 건 별…읍읍읍.

 

그거랑 별개로 표지는 그럴싸 하네요.

편버거 표지 그럴싸한 게 하루이틀이야?

싶을 수도 있지만 이야기하고 싶은 건 구성의 이야기.

콘샐러드 + 갈비 + 채소. 익숙하지 않나요?

명륜진사가 리뉴얼하며 한참 광고한 내용이니까요.

빵 있으니까 갈비버거 해먹어! 하는 식으로요.

그 버거의 재현이라면 확실히 명륜진사스럽다~ 싶더라고요.

콜라보 재품으로는 이만한 게 없지 싶습니다.

 

 

물론 실물이야 그냥 편버거 자체지만요!

좀 실수한 게 단면이 이쁜 버거일 수가 없어요.

콘치즈: 자르다가 무너짐.

고기: 패티가 아니라 자르다가 무너짐.

등등의 이유로요.

생각해 보면 일본 하시다 씨처럼 손으로 찢어야 맞았지 싶네요.

 

뭐 중요한 건 겉보기가 아니긴 하지만요.

그럼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으으으으음.

어우... 달아...

너무 다네요, 진짜로.

 

일단 가장 큰 요인은 있는지도 몰랐던 잼(?) 같습니다.

뭔가 파란색 소스인 데다가 맛도 그렇고 딱 포도잼 같은데...

기억하기론 명륜진사에 딸기잼인지 포도잼인지가 놓여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역시 그런 컨셉 재현의 일환 아닌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콘샐러드나 갈비 소스도 있으니까요.

그야말로 단맛의 온 퍼레이드.

뭐, 단 거를 싫어하지는 않는데...

 

문제는 고기 같습니다.

일단 고기 자체는 그냥저냥 무난하다 싶습니다.

당연히 갈비는 아닌 거 같고... 그 편도락에 들어 있는 불고기 있잖습니까.

딱 그 정도 맛인 거 같네요.

 

사실 고기가 있는 부분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그럭저럭 씹는 맛도 있고 갈비 소스가 잼하고 샐러드에 묻혀서 갈비 맛은 안 나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단짠단짠 먹을만한 편버거 정도는 되는 거 같습니다.

 

문제는 고기 양이! 너무 적어!

거의 절반 가량을 고기맛도 없이 내내 잼하고 샐러드만 먹어야 했습니다.

패티는 진짜 얄팍하더라도 고기가 전체적으로 퍼져 있단 느낌이라도 드는데 말이죠.

이건 그럴 수도 없으니 고기 유무의 격차가 너무 심합니다.

 

늘 그렇듯 이해는 합니다만 이놈의 컨셉이 말이죠.

조금만 더 힘을 써서 고기를 많이 내줬으면 괜찮았을 거 같네요.

기왕 콜라보 하는 거 조금 사람도 끌어 올 겸 손해 좀 보는 셈 치고요.

이 녀석은 컨셉은 좋지만 30퍼 가량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뭐, 제가 모르는 어른의 사정 같은 게 있는 거겠죠.

그러고 보니 3천원 쿠폰은 그냥 포장지랑 버려 버렸네요.

이것도 좀 눈에 잘 띄게... 흐으음.

 

그럼에도 명륜진사 가실 예정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시험삼아 드셔보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보면서.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명륜진사 갈비버거

가격: 3,400원

칼로리: 454

판매처: 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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