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일본의 한국 치킨집에 프랜차이즈가 총집합?! 오사카 도톤보리 한마리더 치킨

noh0058 2025. 5. 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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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킨

 

이놈의 치킨 사랑은 끝이 없네요.

저번에 한국풍 치킨을 한 번 먹기는 했죠.

그건 그것대로 맛도 있고 재미나긴 했어요.

하지만…… 역시 부족한 느낌.

 

그후 치킨 파우더로 치킨도 해먹었습니다.

가라아게도 해먹었고요.

닭정육 2kg 사와서 진짜 원없이 먹었어요.

하지만…… 역시 부족한 느낌.

 

그런 와중에 재외선거로 도톤보리 근처에 나갈 일이 생겼네요.

이전에 친구한테 들어둔 한국 치킨 맛집이 있어서요.

한달음에 다녀왔습니다!

 

한마리더 치킨

 

한마리더 치킨입니다.

그냥 가타카나로 ハンマリド치킨이에요 ㅋㅋㅋ

 

배달이랑 포장도 하는 모양이네요.

멀어서 배달은 무리고 언젠가 포장은 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빠지면 섭섭한 네온사인.

그리고 춘식이 접시와 갈아만든 배.

익숙한 얼굴들이 총집합입니다.

 

심지어는 치킨마저 그러네요.

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치킨

양념치킨

 

= 기본

 

슈림프 = 처갓집

허니버터 = 허니콤보

블랙 알리오 = 푸라닭

갈릭간장 = 교촌

화이트소스 = 치킨매니아

고추마요 = 푸라닭

볼케이노 = 굽네

스노치킨 = 네네

 

전부 어디서 많이 본 녀석들이었습니다 ㅋㅋㅋ

 

가격은 한 마리는 메뉴별로 각기.

두 마리는 메뉴 구분 없이 순살 3500, 뼈 3800.

……시킬 때는 위화감이 없었는데 순살이 더 싸네요.

우리나라는 보통 순살이 더 비싼데 말이죠.

 

어찌 됐든 메뉴를 어떻게 시키나 고민 했습니다.

두 마리 시키는 것도 좋지만 간식 먹은지 얼마 안 돼서요.

게다가 여친님이 냉면도 먹고 싶어 해서요.

뼈슈림프 + 냉면 + 음료 두 개 시켰습니다.

원드링크제네요.

다 해서 4400엔 가량 나왔습니다!

 

 

일단 냉면부터.

면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면은 아녔습니다.

그래도 국물맛은 익히 아는 그 맛이어서요.

무난하게 먹기 좋았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슈프림입니다.

일단 양은 꽤 작아요.

체감상 호식이 두 마리 메뉴들보다 하나 더 작은 느낌.

특히 다리가 좀 부실한 게 눈에 띄더라고요.

 

이거 두 마리 시켜도 됐겠는데? 싶었습니다.

가성비를 생각하려면 무조건 두 마리 가셔야 할 거 같네요.

 

맛은 슈프림의 90퍼 정도는 재현된 느낌.

단지 제가 한참 슈프림 골드만 먹어서요.

그에 비하면 살짝 단맛과 눅진함이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한국 치킨.

그토록 원하던 익히 아는 그맛, 이었습니다.

다른 치킨도 기대돼서 종종 또 가보려고요.

 

재밌는 가게

 

맛도 좋고 컨셉도 재밌네요.

일본인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치킨 좋아하는 한국인은 바로 눈치를 챌 수 있죠.

특히 푸라닭을 좋아한 만큼 고추마요랑 블랙 알리오는 꼭 먹어볼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사장님은 한국분이셨을까요.

발음이 뭔가 한국인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대화 자체는 일본어로만 했지만요.

언젠가 또 갈 일이 있으면 그 리뷰도 할 겸 적어봐야겠습니다!

 

이번에 오사카 대사관에 투표하러 가시는 김에 드셔봐도 좋을 듯하네요!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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