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78일차] 기어코 확정된 삿포로 한 달 살이! 삿포로에는 뭐가 있으랴, 오사카 워홀 78일차

noh0058 2025. 5. 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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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일의 연속

 

도쿄 여행도 그렇고 생각지 못한 일의 연속이네요.

따지고 보면 이 워홀 자체가 생각지 못한 일이니까요.

원래 24년에 혼자 하려던 게 25년에 둘이 하게 됐고요.

혼자서 조용히 살려던 게 둘이서 와이와이 살고 있고...

정말이지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같습니다.

......하는 말이 점점 늙은이처럼 되고 있는 듯하지만 제쳐두죠.

 

 

어찌 됐든 무슨 말인가 하면...

가게 됐습니다, 삿포로.

먼슬리 집도 계약금 지불했고, 비행기도 예매했고요.

6월 30일에 가서 7월 29일에 오게 됐습니다.

먼슬리 특별 할인이 딱 30일 한정이라서요.

 

뭐 어떤 만화책의 예언이 7월 첫째주라니까요.

이것도 원래 어머님이 두 달 가있었으면 했는데...

금전면에서 무리가 너무 심해서 겨우 쇼부본 거라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삿포로...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말이죠.

도쿄/오사카/후쿠오카는 여행으로 한 번 가봤는데 삿포로는 완전 처음.

한편으로 이번 워홀 중에 일본 주요 도심은 다 한 번씩 가보게 생겼네요.

후쿠오카도 원래 한 번 가볼 생각이었고요. 또 심야 버스로.

나중에 책 쓸 때에 정말 소재가 한 가득! 상태가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된 마당에 잘 즐기고 와야죠.

삿포로에 추천할만한 거리 있으면 툭툭 던져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

 

아침으로는 토마토(?) 크림 파스타입니다.

근데 요즘 케첩 쓸 때마다 부쩍 느끼는 게, 잘못 산 거 같아요, 이 케찹 ㅠㅠ.

뭔가 묽어 가지고 들이 붓지 않으면 케찹 맛이 안 나더라고요.

어여 온갖 데에 써가지고 빨리 소비해버려야겠습니다.

 

그리고 밥 먹는 동안에 사고를 쳐버렸습니다.

하필 가전제품 모여 있는 데에 물을 부어서 기겁했네요.

다행히 설거지하는 동안 여친님이 잘 닦아주었습니다.

피카츄 안 되고 글 쓰고 있는 걸 보면 문제 없이 넘어간 듯하네요.

그럼 됐죠, 뭐!

 

저녁은 몇 번이나 노래를 부른 닭갈비.

뭔가 빼먹은 거 같다 했더니 깻잎이었더라고요.

사실 먹지는 않는데 비주얼에 엄청 중요한 녀석이니까요.

맛은 제가 했다는 게 안 믿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한 번 더 해먹어야겠네요.

 

저녁 먹고는 작업하면서 간식.

저 서바이벌빵은 이전처럼 쉐하분이 주셨습니다.

초코가 워낙 맛이 없어서(컨셉상 당연하다만) 얘는 어떨까 했는데...

세상에, 초코가 훨씬 낫더라니깐요?

초코는 그래도 맛없는 초코라도 뭐가 씹혔는데 말이죠.

건조 사과라는데 진짜 뭐 씹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여친님이 별로인 거 같아서 제가 간식 삼아 조금씩 소비해야겠네요.

 

삿포로

 

한 달 살이라...

그때에는 진짜 제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삿포로 워홀...이라기엔 한 달이라 단순히 여행이 될 거 같은데 말이죠.

기왕이면 좀 외출 수를 늘려 볼까 합니다.

주머니는 많이 슬퍼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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