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77일차] 워크 라이프 밸런스? 느긋느긋 오사카 워홀 77일차
쉬는 날
어제는 '일단은' 쉬는 날이었습니다.
사실 둘 다 집에서 일하다 보니 딱 정해두지 않으면 안 쉬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또 막상 작업을 안 한 것도 아닌 묘한 하루.
일하고 취미의 경계가 없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싶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소와 조금 다른 방향으로 열심히 한 하루!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에는 일어나서 전에 사둔 냉동 닭정육을 소분해뒀습니다.
1kg 정도 상온에 두고 1kg 정도 냉동에 올렸는데...
살 때 이걸 냉동으로 살지 냉장으로 살지 고민하다 냉동으로 샀거든요.
가격이 거의 두 배 가량 차이가 나서.
그런데 재냉동하면 맛이 아주 아작이 난다는 말에 좀 후회 중입니다.
일단 재냉동한 쪽은 치킨 카레나 가라아게처럼 육질을 가릴 수 있는 방향으로 써볼 생각이긴 한데...
어떻게 될런지 잘 모르겠네요.
아침은 또 콘마요 스프레드 사용.
맛있어서 다른 시리즈도 한 번 사보려고요.
추천해주실만한 거 있으실까요?
저녁은 저번에 교무에서 100엔에 팔길래 사온 컵라면.
일반적인 돈베이는 아니고 좀 염가 돈베이 같던데...
그냥 평소 먹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싼 데에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저녁에는 버터 치킨 스테이크입니다.
버터향은 좋기는 한데 자극은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그냥 데리야키나 해먹으려고요.
#SD オリジナルキャラクター:モルフィ - 鉄血ネコのイラスト - pixiv
www.pixiv.net
여친님은 그 동안 작업 완...
이걸 작업이라 해야 할지, 취미로 해야 할지.
요 며칠 이모티콘 열심히 그렸다고 하루 쉰다 했는데 말이죠.
뭐, 소위 말하는 작업 그림하고 취미 그림의 차이려나요.
자기딸 안 이쁜 엄마 없다고 아주 난리입니다.
어느 쪽으로 봐도 이쁘다나 뭐라나.
잠시 필요한 게 있어서 다이소 다녀 왔습니다.
생수 사먹는 게 너무 비싸서 물 끓여 먹는 걸로 돌렸는데...
그랬더니 컵이 부족해져서요.
매번 '이젠 진짜 생필품 다 샀다!' 싶으면서도 뭐가 계속 튀어나오네요.
......그리고 어째 필요한 것보다 그 외의 게 더 많아 보이면 맞게 보신 겁니다.
카키노타네 블랙선더 저거 70퍼 떨이하는 이유가 있었...
자기 전에는 내일 저녁으로 먹을 닭갈비를 준비해봅니다.
생각해보니 없는 게 너무 많네요. 떡이라도 좀 사올걸.
언제나 그런 것처럼 다음에 더 퀄리티 올려 찾아뵙겠습니다!
자기 전에 애니메이션 감상 타임.
우마무스메 6화 보는데 질질 짜며 봤습니다.
재능의 벽이란 참 아쉽네요.
능력이 없다보니 오구리보다는 트레이너 쪽에 이입하면서 보는 거 같습니다.
흑흑 중앙 가서 잘 지내렴 오구리.
...라고 말하면 7화부턴 안 볼 거 같지만 챙겨 봐야죠.
워라밸
어찌 됐든 이래저래 잘 쉰 하루였습니다.
하루 정도는 숨 돌리기도 필요...하겠지만 수요일에 영화 보러 가서 또 놀 텐데 말이죠.
워홀러라면 으레 하는 고민이지만 '워킹'과 '홀리데이'의 간격이 애매하네요.
돈 많아서 이런 걱정 없이 살면 최고일 텐데 말이죠!
많아질 때까지 열심히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