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홀리데이/일기

[일본 워홀 58일차] 자신의 한계는 자신이 정하는 법, 여친님에게 영감을 받은 오사카 워홀 58일차

noh0058 2025. 4. 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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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내일(오늘) 여친님 부모님이 오시니 일찍 자서 이제야 작성 중.

간사이 공항까지 픽업 나가기로 했거든요.

오가는 시간에 짬 내서 작성해보려 합니다.

멀미 때문에 우엑 할지도 모르지만요, 우에엑.

 

어찌 됐든 부모님도 오시겠다 최소한의 구색은 맞춰야 하니까요.

청소하랴 뭐 하랴 부랴부랴 움직여줬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아침은 참치마요 샌드위치 해먹었습니다.

다 좋은데 패티 형태로 굳히지 않으니 다 질질 흐르네요.

거지처럼 먹어줬습니다, 질질.

 

 

점심은 타키코미고한 남은 거에 팽이버섯전.

저번에는 통으로 부쳤는데 이번엔 좀 잘게 잘랐습니다.

먹긴 훨씬 좋기는 한데……

자르는 게 생각보다 중노동이라서요.

다음에는 뭔가 좋은 방법을 궁리해봐야겠네요.

 

 

점심 먹고는 다시 집중 타임.

이번에 제가 쓰고 있는 소설 소재로 4컷 만화를 그려보기로 했거든요.

제가 스토리 콘티 짜면 여친님이 그리는 식.

처음에는 오래 걸릴 거 같다더니 하루만에 뚝딱 해버렸습니다.

역시 하면 되는군요, 믿고 있었다고 5252.

 

 

체력 보충이 필요할 거 같아서 1층 자판기에서.

자판기가 바로 밑에 있으니 편하기는 한데…

이렇게 빈번히 뽑아 먹으면 거지꼴을 못 면할 거 같네요.

불편함이 절약의 비결, 이러더니 진짜 그런 거 같습니다.

 

 

……이런 거까지 불편하길 바라지는 않았는데요.

얌전히 체크카드 올 때까지 기다리려고요.

 

이날 외출 목적은 책 반납

+ 저녁 찬거리 사오기

+ 부모님들 선물 산 거 넣을 쇼핑백 구매.

도서관이 편도 도보 15분이라 좀 열심히 걸어야 했지만요 ㅠㅠ

 

곧 어머니의 날이라고 이것저것 뭐가 많네요.

저는 돈으로나 해야 할 거 같지만요.

EMS로 뭘 보내볼까?

 

원래 사려던 큰 피자는 다 털렸네요.

대신 쬐깐한 피자와 버거 정도.

뭐 먹어볼까~ 하고 둘러봅니다.

 

 

여전히 퀄이 좋은 마트 도시락입니다.

자취 시작한 이후로 사먹지를 않아서…

거의 한 달 조금만에 먹는 마트 음식이네요.

가끔은 이런 것도 좋죠.

 

단지 종이 쇼핑백을 안 팔더라고요.

마침 ATM도 찾아야 해서 근처에 레츠고.

토스카드만 써서 세븐 ATM이 필요한데…

어째 집근처에 마트만 많고 세븐이 없네요 ㅠㅠ

 

그나마 마트에 있어서 출금은 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 간사히 공항 갈 이코카 비용을 충전해야 해서요.

아무리 멀리 간다지만 편도 1,300엔은 쌔네요 ㅠㅠ

 

 

결국 쇼핑백은 집 근처 마트에서나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니 이 무슨 A.K.A 파랑새…

그래도 목적은 이루어서 다행이네요!

 

저녁은 안정적인 맛이었습니다.

치킨카츠가 좀 뻣뻣한 거 빼면요.

와플이 맛있더라고요. 바삭하진 않지만.

 

 

여친님은 피자뼈 남기는 타입입니다.

주변에 피자뼈 남기는 사람들이 왤캐 많아!!

 

저녁 먹으면서는 지쿠악스랑 우마무스메 감상.

건담은 아직도 극장 분량이라 아쉽네요.

어서 4화 보고 싶다 ㅠㅠ

 

우마무스메는 스포츠물 테이스티가 강해 좋았습니다.

프리티 더비의 유무가 이렇게 크다니 ㄷㄷ

 

 

애니보고 마무리한 4컷 만화입니다.

처음 만든 것치고는 생각보다 잘 나와서 꽤 만족 중이네요.

여친님 그림이 이쁜 덕도 있겠지만…

“머릿속에서 상상한 게 그림이 된다” 라는 감각이 참 좋네요.

앞으로도 종종 그려 볼 생각입니다.

소설도 만화도 잘 부탁 드립니다.

 

하면 되는 아이

 

사실 만화 그리자고 할 때에는…

여친님이 “하루만에 그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말이죠.

막상 결과물을 보면 하루만에 그린 데다가 완성도도 그야말로 만족을 넘어 대만족.

자신의 한계를 정하는 건 자신.

그런 말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저 또한 보고 배워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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