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집에서 ○○○ 치킨을 재현 가능?! 일본 KALDI 치킨 파우더!

noh0058 2025. 4. 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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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어째 계속 되고 있는 일본에서 치킨의 맛을 찾아서 프로젝트.

한국인의 밥상이냐고... 싶기는 합니다.

하지만 먹고 싶은 걸 어쩔까요.

 

1탄은 KFC의 한국풍 치킨.

2탄은 이 녀석.

3탄은 친구가 소개해준 오사카 한국식 치킨집.

4탄은 한국 프렌차이즈 일본 점포.

 

이 여정에 과연 끝은 있을까요.

그리고 저는 만족할 수 있을까요.

어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ALDI 치킨 파우더

 

그런 의미에서 가져 온 칼디의 치킨 파우더입니다.

한국에서도 치킨 파우더 계열이 많이 나온 걸로 아는데 막상 해먹어본 적이 없네요.

 

집에서 해먹는 치킨... 예전에 에어프라이 한창 유행할 때 한 번 해본 적이 있거든요.

생닭 사서 간 하고 튀김옷 입히고 에어프라이 돌리고.

맛없다고 두 번 다시 하지 말라고 혼나고. 흑흑흑.

 

그래도 이번에는 석박사들의 힘을 빌리는 거니까요.

식품공학의 정수와 함께 가는 거니까요.

부디 맛있게 먹을 수 있길 바라봤습니다.

일단 일본 인터넷에선 평이 제법 좋기도 했고요.

 

내용물은 밑간용 소스와 튀김옷 용 가루입니다.

과정은 닭에다 밑간 => 30분 대기 => 튀김옷 입히기 => 튀기기라고 하네요.

제법 간단하네요.

 

 

일단 밑간 소스를 부어 재워줍니다.

원래는 뼈치킨 사서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어째 마트에서 뼈생닭이 날개랑 봉밖에 없어서요.

저녁 늦게 가서 다 팔린 걸 수도 있지만...

가라아게처럼 될 거 같았지만 별 수는 없었네요.

볶음주걱으로 잘 섞어서 30분 방치!

 

 

밑간이 끝났으니 이제 가루를 뿌려 섞어줍니다.

은근히 중노동이네요, 이거 ㄷㄷ

귀찮아서 걍 시켜 먹어? 싶을 정도였습니다.

 

튀김 냄비에 풍덩.

사실 위에 말한 거 대부분 핑계고 그냥 튀김 냄비 써보고 싶었습니다.

튀김 냄비 너무 좋아!!

 

 

초벌로 튀기고 나서 한 번 더 다시 튀기기.

설명에는 그냥 한 번만 튀기라고 되어 있지만요.

원래 치킨은 두 번 튀겨야 맛있어!

 

같이 곁들일 감튀까지 튀겨서 저녁으로 먹어줬습니다.

단지 역시 섞는 방식이라 그런지 튀김옷이 고르지는 않네요.

따로 잘 입히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노동 강도가 더 오르니까요.

타협도 중요하지 싶습니다. 애당초 중요한 건 맛이기도 하고요.

그럼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맛은... KFC입니다.

KFC 오리지널하고 맛이 정말 똑같네요.

얇은 물반죽에 허브향과 후추향이 나는 게 딱 KFC 오리지널.

단지 삶는 방식이 들어가지 않기에 그 특유의 기름기는 없습니다.

덜 느끼한 오리지널이라는 인상이네요.

 

때문에 결론적으로 맛은 있습니다.

저 원래 KFC 오리지널 좋아하기도 하고요.

문제는... 블랙라벨도 그렇지만 순살 KFC 오리지널은 영 가라아게 느낌이 많이 난단 말이죠.

크리스피한 바삭바삭함도 덜한 편이라서요.

명색이 치킨 파운더인데 그냥 시중 가라아게처럼 된 아쉬움이 있습니다.

 

단지 일본 상황을 생각하면 메리트 자체는 있네요.

일본 KFC 오리지널 한 조각이 대략 300엔 가량.

400g 닭정육 600엔 가량 + 치킨 파우더 300엔 가량.

세 조각 돈으로 비슷한 맛을 양껏 먹을 수 있으니까요.

 

한국식 치킨을 생각하면 아쉽기는 하지만...

애초에 먹을 수 있는 곳도 적은 상황.

집에서 해먹는 차선책 정도라면 좋은 거 같습니다.

 

뭐, 방법이 있다면 국산 치킨 파운더를 구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언제 한 번 한인마트에서 찾아봐야겠습니다.

한국에서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일본에서 먹어보게 생겼군요.

그때에도 리뷰로 찾아뵐 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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