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2일차] 수월했던 주민등록, 기다리기 지루했던 발급 시간, 곧 코가 깨질 줄도 모르고... 이때는 수월하기만 했던 오사카 워홀 2일차!

2일차

 

본격적으로 시작된 워홀 일정.

하루에 하나씩만 해두자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진행해줍니다.

이날의 목표는 '주민등록'. 이래저래 일이 있어 작성이 느려져 버렸네요.

지금 3일차인데 사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자세한 건 곧 올라올 일기에서...)

기분 풀이 겸 기분 좋았던 2일차 일기를 작성해줍니다.

글 쓰기는 마음의 목욕이니까요!

 

정보만 요약

* 주민등록은 어렵지 않다. 이름하고 주소만 기재할 수 있으면 해결!
* 대신 맡긴 재류 카드 받는 건 오래 걸린다. 못해도 40분, 넉넉히 가셔야 합니다.
* 맥도날드 매실 김 맛 양념 감자는 뒤에 신맛이 강해 호불호가 갈립니다.
* 사가미야라는 회사에서 나온 두부 그라탕엔 치즈가 없다 ㅠㅠ

 

주민등록

 

아직 방에서 가스가 안 돼 쉐하의 공동 부분로 이동해줍니다.

어서 전화를 개통해야 이게 될 텐데... 쉽지 않네요.

전기는 임시 계약을 쓰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도 쉐하 사장님이 되도록 빨리 하라 했는데 말이죠.

전도다난합니다.

 

 

심지어 뜨신물 쓰는 법을 몰라서 이것 또 고생했네요.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이걸로 온수를 틀어야 하는 거더라고요.

한 30분 헤매버렸네요 ㅋㅋㅋㅋ

뭐, 덕분에 알았으니 다음부턴 잘 활용해야죠.

 

 

그리고 가까운 구약소를 찾아서 주민등록.

주민등록 자체는 별로 어려울 게 없었습니다.

워홀 온 한국인이라 하니 표시해야 하는 것만 알려주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라고요.

 

제가 세대주로 들어가고 여친을 동거인으로 들였는데...

보험료가 비싸질 수 있다 하시더라고요.

단지 비싸질 수도 있고, 안 비싸질 수도 있고...

하는 식으로 말을 흐려서 일단 기존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비싸다 싶으면 따로 떼어놓을 수도 있다 하고...

감면도 받으니 비싸봐야 얼마나 비싸겠나 싶기도 하고요.

 

재류 카드에 주소 기재가 필요해 맡기고 기다려줍니다.

10분... 20분... 30분... 기다려도 마이넘버카드 받는 분들만 호출 중.

결국 40분 꽉 채우고 나서야 겨우 불릴 수 있었습니다.

 

 

주민등록 하고 받은 안내장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쓰레기 버리는 법만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쉐하라 하루 빼고는 다 버려도 된다고는 하는데, 그 와중에 또 종이류는 별도라니까요.

예상은 했지만 쉽지 않네요...

 

 

오사카 만박 광고 중입니다.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정리되면 자세히 찾아보려 하네요.

 

 

그리고 구약소 옆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끼니를 해결해줍니다.

이때 매실김맛 양념 감자를 먹었는데... 감튀에서 매실 신맛이 나니 신박하더라고요.

저는 별로였는데 여친님은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네요.

 

 

마트에서 필요한 걸 보충해주면서 저녁거리를 살펴줍니다.

가스가 안 되다 보니 해먹을 수 없어서 내내 마트 등에 신세를 지고 있네요.

어서 가스가 해결 돼서 직접 해먹을 수 있게 되길 바랄뿐입니다.

그걸 위한 핸드폰 개통이었는데 실패했지만...

 

 

그리고 옷걸이 덕에 방도 어느 정도는 모양새를 갖춰줍니다.

하나씩 모양이 잡혀 가는 건 게임 퀘스트라도 하는 거 같아서 재미 있네요.

 

 

저녁으로 사온 도시락과 두부 그라탕.

저 두부 그라탕 치즈가 있는 줄 알고 사온 건데 별도 구매더라고요 ㅋㅋㅋ

여친님이 낚였다고... 사실 분 있으시면 치즈도 같이 구매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쓰는 타이밍에 따라

 

이날 드디어 작업을 좀 할까 싶었는데...

조금 피곤해져서 바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결국 3일차에 이틀치를 몰아 쓰고 있네요.

 

아마 이날 저녁에 바로 썼으면 일기가 좀 더 밝아졌을까 싶은데...

결국 3일차에서 대실패 중. 혼자 왔으면 이때부터 질질 짰지 않았을까 싶네요.

자세한 건 이후 올라올 일기에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