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햄버거, 푸드

[리뷰] 스시이안앤 다산점

noh0058 2024. 10. 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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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원래 음식을 먹을 때 하나를 진득히 먹기보단 다양히 먹는 걸 좋아합니다.

뷔페나 샐러드바 좋아하는 것도 그런 이유고…

메인에 사이드를 추가하거나 세트로 시키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는 회전 초밥도 좋아합니다.

자유롭게 골라 먹을 수 있고 다 먹으면 일어서도 되니까요.

마침 그런 차에 집 근처에 생긴 회전 초밥집.

광고도 계속 눈에 밟여서 다녀와 봤습니다!

 

스시이안앤 다산점

 

그런 의미에서 찾은 곳입니다.

한 접시당 가격이 1,990원.

…어라 나 왜 여태 1900원으로 알고 있었지.

묘하네요, 100원이라 해도 접시당이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뭐, 이전에 간 다른 체인점은 2200원이니까요.

그거 생각하면 나쁘지 않나 싶기도 했습니다.

까놓고 가격도 가본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첫 접시를 드는 순간 바로 가격의 정체를 이해합니다.

아하... 한 접시당 한 피스 짜리가 다량 섞여 있으니 접시당 1990원대겠죠.

더군다나 샤리도 작은 편이기도 하고요.

근데 2200원인 곳도 크게 차이 안 나는데 이렇게 한 피스 짜리가 많지는 않았는데...

뭐, 중요한 건 맛이니까요. 일단 하나씩 먹어 봅니다.

 

 

일단 장어부터. 평범합니다.

다른 프차랑 비슷한 정도.

마트 초밥 이상 일반 초밥집 이하 딱 그 정도네요.

 

계란 초밥. 이건 좋았습니다.

다른 프차랑 달리 일본식으로 달달한 녀석이네요.

어차피 떼와서 쓰는 거 아니냐고요?

그래도 맛 차이가 다른 걸...!

계란 초밥은 달달한 쪽이 훨씬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어어, 이름이...

소고기 어쩌구였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달달하면서 불맛 나는 게.

크기도 좋아서 입에 꽉 차는 느낌도 들었고요.

애들 입맛 취향인지 아재는 별로 안 좋아하긴 했지만 ㅋㅋㅋ

 

다코야키. 흔한 냉동 같네요.

다른 프차에서는 집으면 바로 데워주던데...

여기는 따로 부탁해야 데워주는 거 같더라고요.

귀찮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연어, 노말합니다.

네타가 길쭉하니 큰 건 좋아서 먹는 느낌은 좋긴 했네요.

 

소고기 초밥.

소스가 많아서 소스 맛 밖에 안 나더라고요.

원래 좋아하는 녀석인데 썩 맛있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새우 베이컨 치즈 초밥.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미묘...

별로 어울리는 느낌이 없네요.

 

계란 치즈 초밥.

맛있는 거 + 맛있는 거 = 실제 맛있음!

정도를 지킨다는 게 딱 이런 거겠죠.

 

 

무슨 꼬치.

닭꼬치인 줄 알고 집은 건데 아닌 거 같더라고요?

애초에 고기 이전에 뭔가 해산물 같기도 하고...

하기사 초밥집이니 이쪽이 더 자연스럽긴 하네요.

크게 맛있지는 않고 식감도 질기듯이 잘 떨어지지 않아 하나로 참았슴다.

 

두 번째 거.

왜인지 메모가 빠져 있네요.

무슨 조개류였던 기억만 나는데...

크게 기억에 남는 맛은 아녔던 거 같습니다.

 

계란 새우 초밥.

여전한 국룰 조합.

이쯤부터 슬슬 '넌 왜 계란만 먹냐' 소리를 득기 시작합니다.

다른 것도 먹고 있는데...

 

연어말이 소고기 초밥.

이거는 하나만 있어도 납득이 가네요.

맛은 나쁘지 않지만 연어맛이 크게 나지는 않았습니다.

좀 애매한 느낌.

 

 

첫 번째... 거가...

으음, 가족들이랑 먹을 때엔 메모하기가 애매하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또 비어 있네요.

생긴 거만 보면 돼지고기 껍칠 초밥인가?

 

가리비 초밥.

무난무난한 맛입니다.

 

유부 초밥.

이런 데까지 와서 웬 유부인가 싶지만 이게 또 익숙한 맛이 끌리기도 하거든요.

평범하게 잘 먹었습니다.

 

계란 초밥 재탕.

그냥 먹고 싶으면 먹습니다.

제게 계란 초밥은 그런 위치라...

 

 

마지막으론 맛있었던 거 리필이랑 후식으로 마무리.

저 등딱지에 크림 치즈한 건 다른 프차에도 있던데 맛있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평범했습니다.

그리고 계란 초밥만 계속 먹으니 기어코 한 소리 듣습니다.

 

너 여기 계란 먹으러 왔냐.

 

 

 

젠장 어떻게 알았지.

 

리뷰

 

어쩌다 보니 근 한 달만에 쓰는 리뷰이네요.

사실 이래저래 핑계 대려면 끝이 없기는 한데...

그래도 역시 간만에 쓰니 즐겁기는 합니다.

중요한 건 느슨하게 나마 계속하는 걸 테지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오늘도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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