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애니메이션

[소감] 더 마블스

noh0058 2023. 11. 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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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쉬는 날이랑 같이 보고 왔습니다(박서준 나온단 걸 어서 봤는지 먼저 말 꺼내셨네요)

- 보고 놀고 하다 보니 시간이…

- 일단 “생각보단” 볼만 했습니다.

-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제가 이걸 “캡마 2”로 생각했어서 그런 건데…

- 저는 그 캡마 1 특유의 브라리슨이 눈에 힘 불끈 주고 내내 엄진근 그 자체인 게 굉장히 별로였거든요

- 근데 그게 많이 개선 돼서 캡마 캐릭 본인도 물론이고 영화 톤 자체가 많이 가벼워진 게 마음에 들었습다.

- 대신 반대급부로 빌런이 영 존재감이 없어 가지고… 차라리 슈퍼 히어로 영화가 아니라 “슈퍼 히어로 빠순이와 주책바가지 언니들 우당탕탕 대충돌” 느낌인 거 같네요. 갈등 구조도 캡마랑 모니카 랭보 사이의 감정골이 더 큰 거 같고…

- 연계는 캡마 1만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미즈 마블, 시크릿 인베이전 걸렀는데 별 문제 없네요. 완다 비전도 랭보가 ”초능력자 돼버렸네?“ 정도 뿐이지 서사로는 별 게 없어서 안 봐도 될듯 합니다.

- 액션은… 초반에 카말라 집 뒤집어 엎을 때는 오 좋은데(기대치 무관하게 순수하게 걍 좋았음) 했거든요? 근데 그후로 쭉 하강 곡선이네요. 예고편 액션 진짜 별로였는데 그게 하이라이트더라고요;; 이럴 거면 카말라 집 엎는 걸 예고에 넣지…

- 구스 신은 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이건 뭐 다 좋아하니

- 타령 총각은… 쓸데 없는 장면 같긴 한데 캡마 캐릭폭 늘린단 점에선 뭐 그냥저냥. 엄근진 캡마보단 이쁘게 입고 춤추는 캡마가 낫네요.(이제야 느낀 건데 브리 라슨 이쁘네… 이랬습니다.)

- 후계 연계를 위해 희생된 느낌이 없는 건 괴애애앵장히 좋았습니다. 블팬 2 아이언하트나 앤트맨 3를 캉에 희생시킨 그런 거 없네요. 요즘 마블 이런 게 한둘이 아닌데 뒤 연계를 위한 억지 구조가 없어요. 패러디신은 최막판이니 사실상 쿠키라 봐도 되고.

- 어찌 됐든 평범하게 MCU 하위권 정도? 근데 최하위권에 캡마나 토르 2 같은 거 있어서 에라이 쓰벌 하는 수준은 아닌 거 같습니다.

- 근데 뭐 워낙 영화가 없어 가지고… 그어살도 봤지만 가족끼리 볼 거면 걍 마블스가 나을 거 같기도 합니다. 그어살은…(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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